[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추석 연휴를 지나 가수들이 대거 새 음반을 발표하고 활동을 시작한다. 그룹 아이콘부터 박원과 소유, 소녀시대 유리 등이 컴백한다. 영화 ‘완벽한 타인’이 제작보고회를 열고, KBS2 새 월화드라마 ‘최고의 이혼’과 JTBC 새 월화드라마 ‘뷰티 인사이드’도 제작발표회를 마련한다.

그룹 아이콘. / 제공=YG엔터테인먼트
그룹 아이콘. / 제공=YG엔터테인먼트
◆ 가요 : 아이콘부터 소녀시대 유리까지 ‘풍성’

그룹 아이콘이 1일 새 미니음반 ‘뉴 키즈:더 파이널(NEW KIDS: THE FINAL)’의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연다. 지난 8월 ‘뉴 키즈:컨티뉴(NEW KIDS : CONTINUE)’ 이후 약 2개월 만이다. 타이틀곡은 ‘이별길’로, 노랫말에는 행복했던 시간이 지난 뒤 사라져버린 사랑을 녹였다.

같은 날 그룹 느와르도 두 번째 미니음반 ‘ 탑건(TOPGUN)’을 내놓고 쇼케이스를 마련한다. 지난 4월 발표한 첫 미니음반 이후 6개월 만의 컴백이다. 타이틀곡은 흥겨운 분위기가 특징인 ‘비행모드’다.

이어 박원도 새 음반 ‘알(r)’의 발매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소속사 메이크어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타이틀곡은 ‘러덜리스(Rudderless)’이다. 수록된 곡들은 대부분 ‘R’로 시작한다. 한층 깊어진 감성을 보여줄 것”이라며 기대를 높였다.

그룹 씨스타 출신 가수 소유는 오는 4일 새 음반 ‘리프레시(RE:FRESH)’를 발매한다. 이번 음반에는 그루비룸, 식케이, 피아니스트 김광민 등이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이날 유리는 첫 번째 솔로 미니음반 ‘더 퍼스트 신(The First Scene)’을 공개한다. 타이틀곡 ‘빠져가(Into You)’를 비롯해 다양한 장르의 6곡을 담았다.

KBS2 새 월화드라마 ‘최고의 이혼’ 포스터.
KBS2 새 월화드라마 ‘최고의 이혼’ 포스터.
◆ 방송 : 막 올리는 ‘YG전자”뷰티인사이드”나인룸’

넷플릭스에서 방송되는 시트콤 ‘YG전자'(극본 김민석, 연출 박준수)의 제작발표회가 1일 열린다. 하루아침에 기피 1순위 부서인 YG 전략 자료 본부로 좌천된 그룹 빅뱅 승리가 위기의 YG엔터테인먼트를 살려내려고 애쓰는 내용이다. 승리를 비롯해 여러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이 참여한다. 오는 5일 베일을 벗는다.

SBS 새 월화드라마 ‘여우각시별'(극본 강은경, 연출 신우철)도 1일 오후 처음 방송된다. 배우 이제훈·채수빈·이동건·김지수 등이 출연하며 인천공항의 여객서비스처를 배경으로, 보이지 않는 곳에서 세상을 움직이는 이들의 삶을 조명한다.

JTBC 새 월화드라마 ‘뷰티 인사이드'(극본 임메아리, 연출 송현욱)는 같은 날 제작발표회를 열고 방송을 시작한다. 한 달에 일주일을 타인의 얼굴로 살아가는 여자와, 타인의 얼굴을 알아보지 못하는 남자가 사랑에 빠지는 과정을 그린다. 배우 서현진·이민기·이다희·안재현·이태리 등이 연기 호흡을 맞춘다.

오는 2일에는 tvN 새 주말드라마 ‘나인룸'(극본 정성희, 연출 지영수)이 제작발표회를 개최한다. 지영수 PD와 배우 김희선·김영광·김해숙 등이 참석해 작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오는 6일 막을 올리는 이 드라마는 희대의 악녀 사형수 장화사(김해숙)와 운명이 바뀐 변호사 을지해이(김희선), 운명의 열쇠를 쥔 기유진(김영광)의 이야기다.

KBS2 새 월화드라마 ‘최고의 이혼'(극본 문정민, 연출 유현기)은 오는 5일 제작발표회를 연다. 동명의 일본 드라마를 원작으로 하며, 결혼과 사랑, 가족에 대한 남녀의 생각 차이를 유쾌하고 솔직하게 담아낸다. 배우 차태현·배두나·이엘·손석구 등이 나선다. 첫 방송은 오는 8일이다.

같은 날 SBS 새 주말드라마 ‘미스 마:복수의 여신'(극본 박진우, 연출 민연홍)도 본격 시작을 알린다. 오는 6일 처음 방송되는 이 작품은 딸을 죽였다는 누명을 쓴 여자가 진실을 밝히기 위해 분투하는 내용이다. 배우 김윤진·정웅인·고성희·최광제·성지루 등이 출연한다.

영화 ‘암수살인’ 포스터. /제공=쇼박스
영화 ‘암수살인’ 포스터. /제공=쇼박스
◆ 영화 :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암수살인’ 개봉

오는 3일 영화 ‘암수살인'(감독 김태균)이 개봉된다. 감옥에서 추가 살인 7건을 자백하는 살인범과 그의 말을 믿고 사건 추적에 나선 형사의 이야기다. 배우 김윤석·주지훈·문정희·진선규 등이 출연한다.

실화를 다룬 이 작품은 현재 피해자 유가족과 갈등을 빚고 있다. 피해자 유족은 배급사 쇼박스를 상대로 ‘영화상영금지가처분’ 신청을 냈다. 법원은 심문기일 내용과 영화 시청 내용, 제출된 양측의 추가 의견 등을 종합해 10월 초 결론을 내릴 예정이다.

영화 ‘완벽한 타인'(감독 이재규)은 오는 4일 제작보고회를 연다. 커플 모임에서 한정된 시간 동안 휴대폰으로 오는 전화와 문자 등을 강제로 공개해야 하는 게임을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배우 유해진·조진웅·이서진·염정아·김지수 등이 호흡을 맞췄다. 10월 중 개봉된다.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오는 4일 개막해 13일까지 부산에서 열린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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