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가수 박원. / 조준원 기자 wizard333@
가수 박원. / 조준원 기자 wizard333@
가수 박원이 “타이틀곡은 영화를 보고 영감을 받아 완성했다”고 소개했다. 1일 오후 4시 서울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새 미니음반 ‘알(r)’의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다.

박원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악사이트에 새 음반을 공개한다. 타이틀곡은 ‘나’이며, ‘어쩔 줄 모르는’이라는 뜻의 ‘러덜리스(rudderless)’를 부제목으로 달았다.

박원은 “우연히 극장에서 ‘러덜리스’라는 영화를 봤다. 충격을 받았다”고 회상했다. 이어 “항상 내가 피해를 입었고, 억울하다는 생각을 가졌는데 누군가에게는 내가 가해자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시 ‘러덜리스’라는 단어를 적어 놨다. 노래를 들으면 씁쓸할 수도 있겠지만 피해자이고, 당해서 슬프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내가 느낀 감정이어서 제목을 ‘나’로 정했다”고 덧붙였다.

박원은 이번 음반에 ‘나(러덜리스)’ 외에도 ‘우리(re)’ ‘Them(rumor)’ ‘Kiss me in the night(rouge)’ ‘눈을 감아(real)’ ‘너(ridiculous)’ 등 총 6곡을 담았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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