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송현욱 PD. / 조준원 기자 wizard333@
송현욱 PD. / 조준원 기자 wizard333@
“원작이 갖고 있는 따뜻한 감성에 유쾌한 매력을 입힌 드라마입니다.”

송현욱 PD가 드라마로 만든 ‘뷰티 인사이드’에 대해 이같이 소개했다. 그는 1일 오후 2시 영등포동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JTBC 새 월화드라마 ‘뷰티 인사이드'(극본 임메아리, 연출 송현욱)의 제작발표회에서 “편집하면서 푹 빠져서 봤다. 동시에 세 작품이 베일을 벗는데, 우리 드라마만의 색깔과 결이 있을 것”이라고 자평했다.

‘뷰티 인사이드’는 한 달에 일주일 타인의 얼굴로 살아가는 여자 한세계(서현진)와 타인의 얼굴을 알아보지 못하는 남자 서도재(이민기)가 사랑에 빠지는 과정을 그린다. 이날 오후 9시 30분 처음 방송된다.

송현욱 PD는 2016년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또 오해영’에 이어 다시 한 번 배우 서현진과 손을 잡았다. 이에 대해 송 PD는 “2년이 흐른 만큼 서현진도 성숙해졌다. ‘또 오해영’과는 다른 결의 드라마가 나올 것”이라고 기대를 높였다.

그러면서 “매일 얼굴이 바뀌는 사람의 이야기를 드라마로 만들 수 있을까, 고민했다. 영화에서는 남자가 주인공이지만 이 작품에서는 여자의 얼굴이 바뀐다. 한 달에 한 번 일주일 정도 다른 사람으로 바뀌며, 다시 자신의 얼굴로 돌아온다고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면인식장애를 겪는 남자 주인공이 오직 한 여자만을 알아본다는 이야기를 보탰다. 영화와는 다른 지점”이라고 강조했다.

‘뷰티 인사이드’에는 서현진을 비롯해 이민기·이다희·안재현 등이 출연한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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