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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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이 신곡 '이별길'의 뮤직비디오를 찍으면서 느낀 고충을 털어놨다.

1일 오후 서울 강남구 CGV 청담씨네시티 11층 프라이빗 시네마에서 아이콘(비아이, 김진환, BOBBY, 송윤형, 구준회, 김동혁, 정찬우)의 새앨범 'NEW : THE FINAL'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아이콘은 "이번에 여배우분들과 합을 맞추면서 연기에 도전했는데 감정연기라는 게 정말 힘들더라. 저희가 그동안 찍었던 뮤직비디오는 활기차고 씩씩한 모습이 많았는데 이번에는 가사 때문에 감정연기를 해야 했고 그게 정말 어려웠다"고 감정 연기에 대한 어려움을 털어놨다.

진환은 "'이별길'에 안무포인트가 있다. 양현석 회장님께서 우리에게 곷길만 걸으라고 하시면서 의미를 담아 그 부분만 안무를 짜주셨다. 가사를 춤으로 그대로 표현했고 안무같지 않으면서도 가장 느낌있는 게 포인트다"라고 안무 포인트를 설명했다.

아이콘의 새 미니 앨범 'NEW : THE FINAL'에는 '이별길(GOODBYE ROAD)'을 비롯해 '내가 모르게(DON'T LET ME KNOW)', '좋아해요(ADORE YOU)', '꼴좋다(PERFECT)' 등 총 4곡이 수록됐다.

'이별길'은 아이콘이 지난 1월에 발표한 '사랑을 했다'와 막판까지 타이틀로 경쟁했던 곡이다.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프로듀서는 '이별길'이 가을의 계절감을 느끼기에 최적의 곡이라고 판단해 공개 시기를 두고 1년 가까이 기다린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곡은 서정적이면서 깊은 감성의 가사와 멜로디가 압권이다. 느린 미디엄 템포지만 높은 완성도를 자랑하는 퍼포먼스로 대중의 눈과 귀를 모두 사로 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두 번째 수록곡 '내가 모르게'는 이별 후, 태연한 척하며 그 사람이 행복하길 바라는 남자의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좋아해요'는 만남 뒤에 있을 이별을 알고 있기에 쉽사리 사랑에 빠지지 못하는 두 남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끝으로 '꼴좋다'는 떠난 사랑을 그리워하는 이야기를 담은 슬픈 발라드곡으로 팬미팅에서 깜짝 공개한 적이 있어 팬들이 가장 손꼽아 기다린 곡이기도 하다.

주목할 점은 이번 앨범의 4곡 모두 리더인 비아이가 작사, 작곡을 맡아 한층 더 성장한 음악적 역량을 드러냈다는 점이다.

올 한해 세 번의 기습 컴백을 알리며 남다른 행보를 걷고 있는 아이콘. 상반긱 가요계를 뒤흔든 히트곡 '사랑을 했다', 파격 콘셉트를 시도한 '죽겠다'에 이어 '이별길'로 또 다시 인기 열풍을 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아이콘은 오늘(1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미니앨범의 음원을 공개하고 팬들에게 다가간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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