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짠 오피스 (사진=방송캡처)


MBC에브리원 ‘단짠 오피스’의 이청아가 회사생활 만렙 과장으로 완벽 변신했다.

이청아는 어제(28일) 첫 방송된 MBC에브리원 새 금요드라마 ‘단짠 오피스’에서 회사생활 때문에 사생활이 꽉 막힌 ‘도은수’로 등장해 시선을 모았다. 인간관계에 대한 리얼한 고민과 먹방을 통해 힐링 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어제 방송에서 도은수(이청아 분)는 야근을 하며 어두운 사무실을 홀로 지키는 모습으로 첫 등장했다. 이유도 모른 채 부장에게 미움을 받는가 하면, 입사한 이지용(송원석 분)을 경계하며 인간관계 때문에 고민했다. 이어, 팀 회식 자리에서 중국요리에 조예 깊은 면모를 보이며 멘보샤, 소고기 양상추 쌈, 어향가지, 칭찡우럭의 맛을 직장 동료들과의 거리감에 찰떡같이 비유했다.

또한 상상 속 일과 사생활이 모두 완벽한 커리어우먼의 라이프와 다르게, 일에 치여 사생활이 없는 30대 싱글 직장인 여성의 현실을 드러냈다. 자신에게 호의를 보이던 지용이 여자친구가 있다는 사실에 배신감을 느낀데 이어, 연애사를 걱정해주는 유웅재(송재희 분) 때문에 기분 나빠했다. 특히, “어쩌면 우리는 팍팍하고 건조한 회사 생활에 그런 재미라도 느끼고 싶어서 남의 사생활을 궁금해하는지도 모르겠다”라는 내레이션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처럼 이청아는 직장 동료들과 적당한 거리감을 유지하고 사생활을 침해받고 싶어 하지 않는 직장인 여성으로 완벽 빙의했다. 또, 다채로운 음식을 맛보고 즐기는 모습으로 새로운 먹방여신의 탄생을 알렸다.

한편 이청아가 출연하는 ‘단짠 오피스’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박미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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