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부외과 수X서지혜X엄기준 (사진=sbs)

SBS 드라마 '흉부외과'가 멜로-정치 없는 특별한 의학 드라마를 선사한다.

'흉부외과'는 '두 개의 목숨 단 하나의 심장' 의사로서의 사명과 개인으로서의 사연이 충돌하는 딜레마 상황에 놓인 절박한 흉부외과 의사들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이다.

특히 배우들 모두 데뷔 후 처음으로 의사역에 도전하는 만큼 각자 연기 변신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진다. 배우들은 "직접 공부를 많이 하고, 의사 선생님들을 만나 말씀을 듣는 게 가장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고, 서지혜는 특히 "수술 연습을 많이 했다. 자문 선생님께 칭찬을 받기도 했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여기에 진짜 의학드라마라는 점이 가장 큰 포인트다. 앞서 다수의 의학드라마가 멜로 혹은 정치적인 요소를 더욱 부각하는 경우가 많았던 터. '흉부외과'는 여타 의학드라마와 차별화를 두며 멜로와 정치라는 소재 없이 오롯이 '의사'에만 집중한다. 멜로가 없는 만큼 의사들 간의 동료 케미가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한편, '흉부외과'를 배경으로 하는 만큼 특별한 시청률 공약도 돋보인다. 고수가 제작발표회를 통해 공약을 걸었고, 직후 제작진들은 입을 모아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며 의료 소외계층의 심장수술을 위한 기부를 약속했다.

이는 이번 드라마 제작 중에 어려운 경제 여건과 의료 환경으로 인해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는 심장병 환자들을 접하면서 본격적으로 계획된 것이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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