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호 기자]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화면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화면
KBS2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에이스로 꼽히던 민경훈이 몹쓸 기억력으로 실망을 안겼다.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옥탑방에서 펼쳐지는 퀴즈쇼다. 열 문제를 맞혀야 퇴근할 수 있다. 김용만, 김숙, 송은이, 정형돈, 민경훈이 출연한다.

이날 출연자들은 나이가 가장 어린 민경훈을 ‘브레인’으로 꼽으며 그에게 기대를 걸었다. 그러나 정작 민경훈은 허술함을 숨기지 못했다. 과거 김용만, 정형돈, 김숙과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것을 기억하지 못하고 거듭 “처음 뵙는다”고 말했다.

특히 김숙에게는 호칭을 ‘김숙 씨’라고 부르며 거리감을 나타내 웃음을 안겼다. 김숙은 “내가 기억하기로는 우리가 세 개 이상의 프로그램을 같이 했다”고 했다. 김용만은 이런 민경훈의 모습에 “기억력이 없다”며 답답해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민경훈은 퀴즈 규칙을 설명할 때도 허당 같은 모습을 보여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은호 기자 wild37@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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