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협상' 현빈/사진=한경 DB
영화 '협상' 현빈/사진=한경 DB
올 추석 극장가의 유일한 범죄 오락 영화 <협상>이 관람객들의 높은 평점에 힘입어 박스오피스 순위를 조금씩 끌어올리고 있다.

본격적인 추석연휴가 시작된 가운데 범죄오락영화 <협상>이 <더 넌>을 제치고 <안시성>, <명당>과 3파전을 펼치며 박스오피스 역주행을 예고하고 있다.

<협상>은 동시기 개봉한 한국 영화 세 작품 가운데 스크린수가 가장 적음에도 불구하고 관람 후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는 관객 평점으로 나타나는데 <협상>은 CGV 에그지수 91%, 네이버 관람객 평점 9.03 / 호평 비율(8.0 이상) 91%를 개봉 후 줄곧 유지하고 있다. 대다수의 관객들이 손예진과 현빈의 연기 케미와 한국 영화에서 최초로 본격적으로 다뤄진 ‘협상’이라는 소재의 쫄깃함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는 상황.

관객들의 호평에 힘입어 감독과 배우들도 성원에 보답하고자 명절을 잊고 ‘열일’ 중이다. 개봉 주 토요일부터 연속 4일간 <협상>을 보러 온 관객들을 찾아 무대인사에 나서고 있는 것. 특히 추석 명절 당일인 오늘(24일)과 주연배우 현빈의 생일인 내일(25일)도 빼곡하게 극장 방문 일정을 잡아 놓고 관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손예진은 추석 당일인 아침 7시 KBS 1TV [뉴스광장]에 출연해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 대방출했다.

이날 방송에서 손예진은 영화 <협상>의 촬영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 처음 연기 호흡을 맞춘 동갑내기 배우 현빈과의 소감, <협상>의 매력과 관전 포인트, 한국 영화계 독보적 존재감을 가진 여배우로서의 소회를 전했다.

손예진은 "여성영화가 많이 없다는 건 대중들도 알고 계실거다. 이번 추석에 유일하게 여성 주인공으로 나오게 돼서 더 잘해야 된다는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협상>은 태국에서 사상 최악의 인질극이 발생하고, 제한시간 내 인질범 ‘민태구’를 멈추기 위해 위기 협상가 ‘하채윤’이 일생일대의 협상을 시작하는 범죄 오락 영화. 손예진은 이 영화에서 한국영화 최초로 경찰청 소속 협상가 캐릭터에 도전하며 변신의 여왕다운 색다른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추석 극장가 유일한 범죄오락 영화로 관객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 영화 <협상>은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