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빅스 LR 대만콘서트/사진제공=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빅스 LR 대만콘서트/사진제공=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빅스 LR이 대만에서 첫 단독 콘서트를 마무리하며 글로벌 유닛으로 실력과 인기를 입증했다.

빅스 LR은 지난 21일 대만 국제 컨벤션 센터 TICC에서 단독 콘서트 ‘VIXX LR CONCERT TOUR ECLIPSE IN TAIPEI(빅스 LR 콘서트 투어 이클립스 인 타이페이)’를 개최하고 현지 팬들을 만났다. 대만에서 처음 개최하는 콘서트로 공연 전부터 현지 팬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은 빅스 LR은 꽉 찬 무대로 기대에 부응했다.

‘Beautiful Liar(뷰티풀 라이어)’와 ‘Remember(리멤버)’를 연이어 선보이며 문을 연 빅스 LR은 대만에서의 첫 단독 공연에 감격을 감추지 못했다. 멤버들은 현지 언어로도 소통하며 관객에게 친근하게 다가갔다. 콘서트명 ‘ECLIPSE(이클립스)’답게 서로 다른 매력과 유닛의 조화로움을 담아내는 무대를 예고하며 빅스 LR 스타일로 편곡한 히트곡 ‘ERROR(에러)’ ‘사슬’ ‘아름다운 밤에’로 열기를 이어갔다.

솔로 아티스트로도 각자 활동 중인 레오와 라비는 각기 다른 매력과 음악 색깔로 솔로 무대를 꾸며 환호성을 이끌어냈다. 라비는 최근 여행지에서 느낀 감성을 풀어낸 새 디지털 싱글 ‘ADORABLE(어도러블)’을 시작으로 ‘RAVI DA LOCA(라비 다 로카)’와 ‘NIRVANA(너바나)’ ‘아몰라 일단 do the dance’로 빈틈 없는 무대 매너를 선사했다.

배턴을 이어받은 레오는 떠오르는 뮤지컬 배우답게 작품 ‘마타하리’의 ‘저 높은 곳’을 열창하며 공연장을 뮤지컬 무대로 바꿨다. 레오는 뮤지컬뿐만 아니라 최근 첫 솔로 앨범 ‘CANVAS(캔버스)’를 발표하며 보컬리스트로서 역량을 드러냈다. 이에 첫 솔로 타이틀곡 ‘Touch & Sketch(터치 앤 스케치)’와 수록곡 ‘Give me something(기브 미 썸씽)’을 선보이며 따끈따끈한 신보 무대까지 선사했다.

콘서트명 ‘이클립스(ECLIPSE)’처럼 태양의 빛과 달의 그림자와 같이 상반된 매력을 가진 레오와 라비가 무대에서 하나의 강렬한 시너지를 보여줬다. ‘Whisper(위스퍼)’ ‘Today(투데이)’ ‘대.다.나.다.너’ ‘다이너마이트’ 등을 통해 감성 유닛다운 감각적인 무대로 2시간 넘게 관객과 호흡했다.

레오는 “멀리 있어도 늘 곁에 있는 것처럼 큰 힘이 되어 주는 별빛들 너무 고마워요. 멋진 음악과 무대를 만들어서 여러분들 자주 만날 수 있도록 할 테니까 저희 믿고 따라와달라”고 인사했다. 라비도 “늘 빛나는 최고의 오늘을 위해 달려보자”라고 화이팅하며 다음 무대를 기약했다.

대만에서의 첫 단독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친 빅스 LR은 오는 11월 14일 러시아에 이어 11월 17일 태국까지 콘서트 투어를 이어간다. 새 싱글 ‘ADORABLE(어도러블)’을 선보인 라비는 오는 10월 말부터 유럽 솔로 투어를 돌며, 레오는 솔로 보컬리스트로서 성공적 활동을 마친 데 이어 뮤지컬 ‘엘리자벳’ 출연을 확정했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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