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탐정’ (사진=KBS2)

‘오늘의 탐정’이 26일 결방한다.

KBS2 수목드라마 ‘오늘의 탐정’은 귀신 탐정 이다일(최다니엘 분)과 열혈 조수 정여울(박은빈 분)이 의문의 여인 선우혜(이지아 분)와 마주치며 기괴한 사건 속으로 빠져드는 神본격호러스릴러다.

언론과 평단의 잇따른 호평과 자발적인 응원이 이어지며 수목드라마 시장으 강력한 복병으로 떠오른 ‘오늘의 탐정’이 본격적으로 2막에 돌입하기에 앞서 1막을 몰아보며 다시 한 번 정리하는 시간을 갖는다.

지난 12회 엔딩에서는 이다일이 코마상태인 선우혜를 칼로 찌르며 눈이 빨갛게 변해 충격을 선사했다. 선우혜를 잡기 위해 정여울이 선우혜의 몸을 칼로 찔러 죽여야 한다는 것이 드러났다. 정여울이 모든 것을 혼자 짊어지고 선우혜를 죽이려는 순간, 이다일이 정여울의 칼을 빼앗아 선우혜를 찔러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무엇보다 분노에 휩싸인 듯한 이다일의 상태와 함께 빨갛게 변한 그의 눈동자가 드러나 숨을 멎게 만들었다. 이다일이 힘을 얻는 대가로 악귀가 되는 것은 아닐지 코마상태였던 선우혜가 죽음을 맞은 것인지 앞으로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궁금증을 높인다.

‘오늘의 탐정’ 측은 “추석 대체휴무일인 26일 ‘오늘의 탐정’ 본 방송은 결방한다. 대신 26일 오후 2시 10분부터 100분간 스페셜 방송을 특별 편성했다. 스페셜 방송은 일반적인 몰아보기가 아닌 1회부터 12회까지의 이야기를 영화처럼 재편집해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늘의 탐정’은 공중파에서 시도되지 않았던 호러스릴러라는 장르와 분노 범죄, 약한 자들의 연대라는 사회성 짙은 주제의식으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고 있다. ‘오늘의 탐정’은 매주 수, 목 밤 10시 KBS2에서 방송된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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