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사진=메가박스 제공

지성/사진=메가박스 제공

지성이 동료 배우 조승우 팬을 자처했다.

지성은 20일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명당' 인터뷰에서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를 보면서 조승우 씨 팬이 됐다"며 "촬영할 때 조승우 씨가 '지킬앤하이드' 출연을 놓고 고민을 하기에 팬의 입장에서 '무조건 해라'라고 말했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명당'은 땅의 기운을 점쳐 인간의 운명을 바꿀 수 있는 천재 지관과 명당을 이용해 나라를 지배하려는 사람들의 욕망을 담은 작품. 지성은 풍수지리로 세상을 뒤집고 싶은 몰락한 왕족 흥선 역을 맡았다.

흥선은 지관 박재상(조승우 분) 장동 김씨 가문에 대항해 왕권을 바로 세우려 하는 인물. 하지만 두 명의 왕이 나올 천하 명당의 존재를 알고 난 후 다른 품을 뜻게 되면서 갈등의 중심에 서게 된다.

극 중 조승우와 때론 조력자로, 때론 대척점에 섰지만 현실에선 지성이 "제가 조승우 씨의 팬"이라면서 "이보영 씨가 '보고 싶다'고 해서 '지킬앤하이드' 표를 구해서 보러 갔는데, 마지막에 짠 하면서 나오는데 '미친거 아니야' 싶었다"고 털어 놓았다.

그러면서 "너무 설레고 좋았다"며 "그 기분을 잊지 못하고, 그게 저에게 연기자로서도 자극이 많이 됐다"고 덧붙였다.

지성에게 연기대상을 안겨준 MBC '킬미, 힐미' 출연 결심도 '지킬앤하이드'의 영향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지성은 "이번에 한다고 하는데 또 갈 것"이라며 "이제 작품도 같이 했으니, 직접 티켓팅하지 않고 승우에게 부탁해 놓았다"고 말하며 웃었다.

한편 '명당'은 지난 19일 개봉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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