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우빈 기자]
사진=KBS2 ‘오늘의 탐정’ 방송화면 캡처
사진=KBS2 ‘오늘의 탐정’ 방송화면 캡처
KBS2 수목드라마 ‘오늘의 탐정’ 시청률이 시청자들의 쏟아지는 호평 속에 가파른 상승세를 이루고 있다.

지난 19일 방송된 ‘오늘의 탐정’에서는 선우혜(이지아 분)의 정체가 생령이라는 것을 알아낸 이다일(최다니엘 분)과 정여울(박은빈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선우혜의 위협을 받은 이다일은 귀신으로서 무엇을 할 수 있고 무엇을 하면 안되는지 알기 위해 전직 무당 현직 부검의 길채원(이주영 분)을 찾았다. 길채원은 이다일과 정여울에게 “인간 세상이 귀신을 받아들여주지 않아 열린 문으로만 다녀야 된다”며 “문을 통과하거나 순간이동을 했다면, 나쁜 짓을 통해 힘을 키웠거나 대가를 치르고 능력을 얻은 것”이라고 귀신의 룰을 알려줬다. 이어 “예정된 시간보다 빨리 소멸되거나 힘을 쓸 때마다 악귀가 되는 것”이라며 선우혜를 만나면 당장 피하라고 당부했다.

그 시각 선우혜는 한소장(김원해 분)에게 접근했다. 한소장은 12살의 선우혜를 처음 발견한 경찰의 연락을 받고 그를 따라 폐병원으로 갔다. 그는 선우혜가 보여준 환각에 “난 정말 죽길 바란 적 없어. 당신이 고통받지 않길 바란 거야”라고 중얼대며 목을 매달았다. 선우혜는 계속해서 한소장에게 “괜찮아. 금방 끝날 거야. 죽어”라는 섬?한 말을 내뱉으며 죽기를 종용했다. 이다일은 선우혜를 막기 위해 그의 팔을 붙잡았고 이다일의 팔에는 검은 핏줄이 솟아 올랐다. 이와 동시에 이다일은 참을 수 없는 고통에 휩싸였다. 하지만 이내 새벽 1시 이다일이 붙잡고 있던 선우혜는 감쪽같이 사라졌고 한소장은 무사히 구출될 수 있었다.

이다일과 정여울은 백다혜(박주희 분)가 준 의료 기록을 통해 선우혜의 정체를 알았다. 아버지와 동생이 죽은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12살의 선우혜가 퇴원하던 날 병원 옥상에서 투신했고 코마 상태에 빠졌던 것. 또한 선우혜와 관련된 사건들이 소포구 내에서만 일어난 것과 새벽 1시마다 사라지는 것으로 말미암아 선우혜가 몸을 벗어날 수 없는 생령임을 알아챘다.

이에 더해 형사인 박정대(이재균 분)를 통해 선우혜가 있는 병원까지 알아낸 이다일과 정여울은 한소장-길채원과 함께 그 병원을 찾았다. 귀신의 존재를 믿지 않았던 박정대도 정여울이 준 블랙박스 영상을 본 후 의심을 하기 시작했고 선우혜의 병원을 함께 찾았다.

귀신 탐정, 열혈 조수, 마당발, 형사, 무당 부검의로 이루어진 ‘어퓨굿맨’ 수사팀은 각자의 능력을 이용해 함께 선우혜의 정체를 밝히고 선우혜의 병실을 급습했다. 특히 엔딩에서는 선우혜를 놓친 5명의 당황한 표정과 선우혜의 평온한 표정이 극명한 대비를 이루며 앞으로 ‘어퓨굿맨’ 수사팀에 닥칠 예측불가한 상황들을 예고해 그들 앞에 펼쳐진 난관을 어떻게 헤쳐 나갈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오늘의 탐정’은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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