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애하는 판사님께 윤시윤 (사진=방송캡처)


‘친애하는 판사님께’ 가짜 판사 윤시윤이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다.

SBS 수목드라마 ‘친애하는 판사님께’ 종영까지 단 하루만을 남겨두고 있다. 실제 사건을 모티프로 극화한 스토리로 리얼함과 통쾌함을 더한 이 드라마는, 방송 내내 유쾌한 웃음과 묵직한 메시지를 넘나들며 시청자 호평을 이끌었다.

그 중심에 쌍둥이 형제 한수호(윤시윤 분), 한강호(윤시윤 분)로 분해 1인 2역을 완벽하게 소화한 주인공 윤시윤이 있다. 특히 극 전체를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한강호 캐릭터는 밑바닥 인생부터 가짜 판사 행세를 하며 성장하는 모습, 송소은(이유영 분)과의 순수한 로맨스까지 보여주며 안방극장의 몰입도를 끌어 올렸다는 반응이다.

그런 한강호가 종영을 앞두고 지난 방송에서 가짜 판사 행세를 그만뒀다. 다시 자기 자리로 돌아온 한강호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이전에 스스로를 ‘양아치’라고 말할 때와는 어떻게 달라졌을지 안방극장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분명 그가 변할 수밖에 없음을 시청자 모두 알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9월 19일 ‘친애하는 판사님께’ 제작진이 29~30회 방송을 앞두고 새로운 삶을 시작한 한강호의 모습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한강호의 변화가 반가워서, 그의 새로운 삶이 종영을 앞둔 ‘친애하는 판사님께’에 미칠 영향이 궁금해서 도무지 눈을 뗄 수 없다.

사진 속 한강호는 새 인생을 찾아 나선 모습이다. 앞선 방송에서 사마귀(성동일 분)가 있는 식당에 취업하겠다고 했던 한강호인만큼, 요리에 매진하고 있는 것. 앞치마 차림으로 뚝딱뚝딱 요리 중인 한강호의 모습이 따뜻하면서도 친근해 눈길을 끈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테이블 위에 수많은 책을 펼쳐놓고 한껏 집중한 모습이 포착되기도. 공부라는 것과 담 쌓고 살아온 한강호가 이렇게 무언가에 깊이 집중하고 노력하는 모습이 시청자 입장에서는 기특하게, 그리고 훈훈하게 느껴진다. 때문에 더더욱 한강호의 새 인생을 응원하고 싶어진다.

이와 관련 ‘친애하는 판사님께’ 제작진은 “오늘(19일) 방송에서 한강호가 본격적으로 새로운 삶에 뛰어든다. 비록 가짜였지만 판사 행세를 하는 동안 한강호는 성장했다. 이 성장이 한강호의 이후 인생을 어떻게 바꿔 놓을지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SBS 수목드라마 ‘친애하는 판사님께’는 실전법률을 바탕으로 법에 없는 통쾌한 판결을 내리는 불량 판사의 성장기이다. 끝을 향해 갈수록 더욱 깊이 있고 흥미진진한 전개를 펼치고 있는 ‘친애하는 판사님께’ 29~30회는 오늘(19일) 수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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