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불타는 청춘’ 방송 화면/사진제공=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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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불타는 청춘’에서 가슴 절절한 김광규의 사부곡이 시청자의 마음을 적시며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8일 방송된 ‘불타는 청춘’은 7.3%(수도권 가구시청률 2부 기준), 최고 시청률 7.8%로 화요일 밤 예능의 강자임을 입증했다. 같은 시간에 방송한 MBC ‘100분 토론’은 2.5%, KBS2 ‘볼빨간 당신’은 2.3%, tvN ‘뇌섹시대 문제적남자’는 2.1%, JTBC 드라마페스타 ‘탁구공’은 1.1%를 나타내 ‘불타는 청춘’이 동시간대 1위 자리를 확고히 했다.

이날 방송에서 청춘들은 아름다운 섬, 가파도에 도착했다. 해산물이 잔뜩 올려진 가파도 짜장면과 짬뽕을 먹던 중 청춘들은 구본승과 박선영의 생일이 곧 다가온다는 것을 떠올렸다. 청춘들이 합동 생일 파티를 제안하자 구본승은 임재욱에게 물어봐야 한다며 즉석 전화 연결을 시도했다. 임재욱은 처음에 “나만빼고 생일 파티냐?”며 서운함을 내비쳤지만 바로 “생일 축하한다”고 박력있는 생일 메시지를 남겨 박선영을 다시 한 번 설레게 했다.

구본승은 “형, 누나들에게 선물을 준비했다”며 엄청 큰 아이스박스를 가져와 궁금증을 안겨줬다. 낚시를 갔다가 선장님이 잡은 ‘자연산 참돔’을 직접 숙성시켜 가져온 것. 본승은 “참돔을 ‘바다의 미녀’라고 부른다”며 “김광규에게 미녀를 소개시켜 주고 싶었다”고 말해 주위를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구본승’ 이름 삼행시 짓기에서는 최성국이 ‘승구리(?) 당당 숭당당’ 으로 환상의 골반쇼를 선보이자 새 친구 전유나는 웃음이 폭발하기도 했다.
‘불타는 청춘’ 방송 화면/사진제공=SBS
‘불타는 청춘’ 방송 화면/사진제공=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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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7.8%의 최고 시청률은 부모님을 향한 전유나와 김광규의 영상 편지에서 나타났다. ‘불타는 청춘’에 나간다는 말에 전유나는 엄마가 “니 하겠나?”며 딸 걱정을 많이 했다고 하자 청춘들은 영상 편지를 제안했다. ‘사랑한다’는 표현을 거의 해본 적 없다는 전유나는 마지막에 “엄마, 사랑합니다”는 말을 어렵게 꺼냈다.

이어서 청춘들은 명절을 맞아 ‘허심탄회 릴레이 영상 편지’를 돌아가면서 시작했다. 전유나가 “아빠와 여행을 많이 다녔다”는 추억담을 꺼내 놓자 김광규는 “갑자기 아버지 얼굴이 떠오른다”며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한때 어려운 집안 형편에 무직인 아버지를 원망했던 김광규는 “서울 구경도 제대로 못 시켜드렸다”며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한 가슴 절절한 한을 내비쳤다. 속 깊은 청춘들의 사모곡과 사부곡에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적시며 이 장면은 이 날 최고 시청률을 끌어냈다.

‘불타는 청춘’은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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