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서현-김준한 (사진=MBC)

“마지막까지 추측불가 대반전 스토리 예고!”

MBC 수목드라마 ‘시간’이 종영까지 단 2회를 남겨둔 가운데 서현과 김준환이 ‘병실 사투’를 벌이는 모습으로 긴장감을 더한다.

서현과 김준한은 MBC 수목드라마 ‘시간’에서 각각 동생을 잃고 ‘멈춰진 시간 속에 홀로 남겨진 여자’ 설지현 역, ‘돌아 올 수 없는 시간을 건넌 남자’ 신민석 역을 맡았다.

극중 지현(서현)과 오래된 연인인 민석(김준한)은 ‘진실을 쫒는 자’와 ‘진실을 은폐하려는 자’로 상반된 행보를 보이며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 방송분에서 지현은 민석, 채아(황승언)와 함께 W그룹 비리 장부로 천회장(최종환)을 압박해 가고 있던 상황. 그런데 천회장이 장부와 민석을 찾아 지현과 민석이 숨어있던 곳으로 들이닥쳤고, 민석은 채아가 건넨 총을 꺼내 천회장을 겨눴다.

하지만 천회장이 건넨 100억을 받은 민석은 지현을 향해 방아쇠를 당겼고 총에 맞은 지현이 물속으로 빠지는 ‘총격 엔딩’이 펼쳐지면서 안받극장을 충격에 빠트렸다.

이와 관련 서현과 김준한이 병실에서 일촉즉발 사투를 벌이는 모습이 포착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총상을 입고 누워있는 지현의 목을 조르는 장면, 민석은 환자복을 입은 채 창백한 얼굴로 앉아 있는 지현 앞에 마주 앉아 지현을 응시하며 침대에 누워 있는 지현의 목을 거세게 조른다.

서현과 김준한의 ‘병실 사투’ 장면은 경기도 여주시 한 병원에서 촬영됐다. 촬영에 들어가기 전 서현과 김준한은 여느 때와 같이 농담을 주고 받으며 ‘남매 케미’를 발산 현장 분위기를 돋웠다.

특히 김준한은 목 조름을 당하는 서현이 괜찮은지 물으며 배려했고 서현은 완벽한 장면을 위해 김준한의 손위치를 잡아주는 등 몸을 사라지 않는 열의를 불살랐다.

제작진은 “서현과 김준한은 촬영 전에는 웃음이 끊이지 않다가도 촬영에 들어가면 돌변하는, 천상배우들 다운 면모를 보인다”며 “‘시간’이 마지막 회까지 단 2회를 남겨 둔 상황에서, 배신과 복수로 얼룩져버린 지현과 민석 앞에 어떤 시간이 흐르게 될지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MBC 수목드라마 ‘시간’ 29. 30회 분은 19일(오늘) 밤 10시에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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