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효원, '로마의 휴일' 스토킹 男 배우.."제 정신 아니었다" 반성

로마의휴일 배효원 (사진=배효원 인스타그램)


배우 배효원이 2년 전 영화 '로마의 휴일' 촬영 당시 인질 역할로 함께 출연한 남성 A 씨를 성희롱 및 스토킹으로 법적 대응을 예고한 가운데, 해당 배우 A 씨가 입장을 밝혔다.

영화 '로마의 휴일'을 통해 배효원과 만났다는 A 씨는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스스로 반성하자. 맞다. 버러지 같은 짓 을 했다. 어떻게 해야 변할수 있을까? 버러지도 뇌 가 있을건데. 분명. 잘 가르쳐 주시네 역시 선생님이. 말 조심 하자! 스스로! 나는 세발의 피도 안되는 인간 이다! 하지마라는 것만 다 했네.. 말도 안 듣고! 구제불능 이다 진짜! 과거의 경험으로 인한.. 대인기피증 의사소통부제.. 이거 어떻게 해야되지 이거!"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18일 A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비난 댓글을 단 누리꾼을 향해 "뒤주에 갇혀 연기내공만 닦겠습니다. 미쳐서 그랬습니다"라며 "제 정신이 아니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배효원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을 상대로 연애 망상 및 성희롱을 한 배우 A 씨의 SNS 캡처해 게재하며 7개월 가까이 시달린 허언, 망상, 성희롱 등의 피해 사실을 공개했다.

또한 A 씨는 17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모든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다"며"연애 경험이 적다 보니 감정표현이 서툴렀다"고 해명했다.

이어 "배효원이 연락을 하다가도 SNS에서 나를 차단했다. 답답한 마음에 나를 보라는 마음으로 배효원 글을 올렸다고"고 밝혔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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