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빙빙 근황(사진=DB)

이중계약에 따른 탈세혐의로 논란이 됐던 중국의 유명 배우 판빙빙의 근황이 알려졌다.

107일 동안 행방이 묘연했던 것은 당국 조사를 받은 뒤 귀가해 외부와 연락을 두절한 채 지내고 있다는 것이다.

해외 매체는 조사를 받고 있는 판빙빙은 어떠한 소식도 발표해서는 안되고 외부와 접촉해서도 안되며 조사 후 자신의 유죄여부를 알 수 있을 때까지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지금까지 조용히 집에서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판빙빙은 이중계약에 따른 탈세 혐의를 받고 ‘정당한 방법으로 부를 축적한 것이 아니다’라는 지목을 당했고, 이에 중국의 한매체가 판빙빙의 재산 증식 방법을 자세히 설명했다고 보도했다.

보도된 내용에 의하면 판빙빙의 재산 증식 방법으로는, 천문학적 개런티를 받은 뒤 사무실을 설립해 세금 폭탄을 피하고 또 해외 부동산에 투자했다. 대략 캐나다에서만 7개 대학교 근처 부동산을 매입해 매년 14%의 수익을 올리고 해외투자 전체 수익도 200%가 넘는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근에 나온 중국 사회과학원의 ‘중국 영화계 스타 사회책임 연구보고서’를 인용하면서 그가 0점으로 꼴찌를 했다면서 이에 따라 그는 ‘재산만 있고 사회적 공헌이 없는 연예인’으로 정부에 비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모두 '부의 균등', '사치 금지'라는 중국의 사회적 분위기와 매우 어긋나는 상황이라 정부 입장에서는 그는 '눈엣가시'일 것이라는 설명도 빼놓지 않았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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