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유청희 기자]
SBS ‘미스 마, 복수의 여신’의 김윤진/사진제공=SBS
SBS ‘미스 마, 복수의 여신’의 김윤진/사진제공=SBS
배우 김윤진이 ‘촬영을 하면서 다치는 모습을 너무 많이 봤기 때문에, 카메라가 담는 순간에만 과감하게 연기하는 편’이라고 밝혔다.

김윤진은 오는 10월 방송될 SBS ‘미스 마, 복수의 여신’(이하 ‘미스 마’)를 통해 19년 만에 한국 드라마에 출연한다. 이에 앞서 17일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드라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윤진은 촬영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극 중 정웅인과의 몸싸움 장면을 꼽았다. 그는 “당시 정웅인 씨가 자신을 깨물어달라고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나는 카메라가 담는 순간에만 과감하게 연기하는 편이다. 촬영을 하면서 다치는 모습을 너무 많이 봤기 때문이다. 그런데 정웅인씨는 너무 과격하게 ‘리얼로 하자’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편안하게 해주셔서 수월하게 촬영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또한 이날 김윤진은 미국드라마와 한국 드라마의 제작 환경 차이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거리에서 촬영을 하는데 차가 지나가면 카메라 전체를 이동하게 하더라. 미국 드라마는 대부분은 허가를 맡은 다음에 도로를 막고나서 촬영을 한다. 경찰들이 통제를 해준다. 그런데 차가 지나갈 때마다 카메라 감독님이 힘들게 카메라를 옮겨야 하더라. 19년 전에도 분명 봤었는데, 까먹고 있는 부분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다른 점들이 정말 많다. 매일 대한민국 파이팅이라고 생각한다. 불가능한 걸 가능하게 하고 있다는 걸 매일 현장에서 감탄하며 보고 있다”고 말했다.

‘미스 마’는 딸을 죽였다는 누명을 쓴 여자가 진실을 밝히기 위해 주변 사건들을 해결해가며 그를 둘러싼 비밀을 밝히는 모습을 담은 드라마다. 오는 10월 방송된다.

유청희 기자 chungvsk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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