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유청희 기자]
SBS ‘미스 마, 복수의 여신’ 티저 캡처/사진제공=SBS
SBS ‘미스 마, 복수의 여신’ 티저 캡처/사진제공=SBS
김윤진의 19년 만의 안방극장 컴백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는 SBS 새 주말극 ‘미스 마, 복수의 여신'(극본 박진우, 연출 민연홍)의 첫 번째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

1차 티저 영상은 지난 15일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 36회가 끝난 뒤 공개됐다. 영상은 드라마의 원작자인 ‘애거서 크리스티’라는 문구로 시작됐다. 이어 어슴푸레한 실내, 의자에 앉아 뜨개질을 하고 있는 미스 마(김윤진)가 싸늘한 표정으로 “내가 그 여자야. 딸을 죽인 살인자”라고 말한 뒤 한 쪽 눈썹을 치켜 올리며 냉정한 분위기를 풍겼다. 이후 ‘김윤진’이라는 자막이 크게 나타났다.

긴박하게 출동하는 경찰차 행렬이 이어졌다. 사이렌 소리는 긴박함을 자아냈다. 치료감호소에서 환자복을 입고 침착하게 앉아 있는 미스 마가 “어떻게 할지는 모르겠어. 그러나 뭘 해야 할 지는 너무 잘 알고 있어”라고 말했다. 화면은 환자복에서 간호사복을 입은 미스 마로 바뀌고, 그가 한 사진에 동그랗게 안경을 그려 넣었다. 이후 안경을 쓰고 다른 사람으로 변장한 미스 마가 나타났다.

이어 출소하는 듯한 미스 마와 총을 든 형사 한태규(정웅인)가 보이고 “살인자는 당신이야”라는 한태규의 외침이 울려 퍼지며 두 사람이 거친 몸싸움을 벌였다. 미스 마는 “함부로 아가리 놀리지 마. 난 죽이지 않았어”라고 절규하며 한태규를 가격했다. 미스 마의 누명과 절규, 그를 쫓는 형사 한태규의 대립이 예고됐다.

‘미스 마, 복수의 여신’ 제작진은 “미스 마는 모두가 부러워하는 완벽한 삶을 사는 여인에서 하루 아침에 모든 걸 잃고 복수를 결심하는 반전 있는 인물”이라며 “1차 티저를 통해 그녀가 왜 복수의 여신이 될 수밖에 없었는지를 전달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미스 마, 복수의 여신’은 추리 소설의 여왕 애거서 크리스티의 작품 중 여성 탐정 ‘미스 마플’의 이야기만을 모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드라마화하는 작품이다. 딸을 죽였다는 누명을 쓰고 절망에 빠져 있던 한 여자가 딸을 죽인 진범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뛰어난 추리력으로 주변인들의 사건까지 해결하는 이야기를 담는다. 인간 본성을 돌아보게 만드는 휴머니즘 가득한 추리극을 예고했다.

‘미스 마, 복수의 여신’은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 후속으로 오는 10월 6일 오후 9시 5분 처음 방송된다.

유청희 기자 chungvsk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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