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뿐인 내편 (사진=방송 영상 캡처)

정재순이 며느리 차화연에게 분노했다.

16일 KBS2 ‘하나뿐인 내편’에서는 박금병(정재순)이 며느리 오은영(차화연)에게 막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은영은 출근하는 남편 왕진국(박상원)의 볼에 뽀뽀하며 애교를 떨었다. 이를 보게 된 시어머니 박금병은 아들이 며느리에게 잡혀 사는 것처럼 느껴져 “네 나이가 몇이냐. 내일모래 환갑이다. 네 나이가 남편에게 입을 맞추고 그럴 나이냐. 일하는 사람들 눈도 있는데”라며 며느리를 나무랐다.

이에 오은영은 “입에다 한게 아니라 볼에다가 한 것이다”라고 말했지만 금병은 “다 큰 술집여자처럼 천박하고 상스럽다. 네 며느리 앞에서도 그럴 거냐”라며 쓴소리를 이었다.

결국 은영은 시어머니에게 “막말 사과해 달라”고 말했고 시어머니는 “술집여자? 내가 너한테 그런 말을 했다고? 어디서 없는 말을 지어내”라며 오히려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후 오은영은 나홍실(이혜숙)을 찾아가 “내가 눈물을 참느라고 얼마나 입술을 깨물었으면, 입술이 부었다”며 눈물을 쏟았다. 나홍실은 오은영의 말에 휴지를 건넸다. 오은영은 눈물을 닦으며 “내가 살다살다 술집 여자라는 말은 처음 들어봤다. 시어머니 미친 거 아니냐. 어떻게 며느리한테 그런 말을 할 수 있냐”며 토로했다.

박미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hu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