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호 기자]
요리 전문가 백종원이 1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올리브 ‘한식대첩-고수외전’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 사진제공=CJ ENM
요리 전문가 백종원이 1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올리브 ‘한식대첩-고수외전’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 사진제공=CJ ENM
“첫 경연부터 놀라웠습니다. 외국인 요리사들의 습득력이 어마어마했거든요.”

올리브 ‘한식대첩 - 고수외전’에 출연하는 요리 전문가 백종원의 말이다. 백종원은 1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프로그램 제작발표회에서 외국인 요리사들의 실력에 대한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한식대첩- 고수외전’은 데일 맥케이·미셀로 발라딘·파브리치오 페라리·아말 산타나·세르히오 메자 등 전 세계 유명 요리사들의 한식 요리 대결을 다룬다. 지난 시즌 ‘한식대첩’을 거쳐 갔던 고수들과 팀을 이뤄 각 지역의 한식을 배운다.

백종원은 평가단과 함께 이들의 음식을 심사한다. 평가단은 한식에 익숙한 유명인들로 구성돼 있다. 백종원은 외국인 요리사들의 실력을 묻자 “아들 습득력이 어마어마했다. 방송에도 나오겠지만 평가단이 다들 칭찬했다”고 말했다.

심지어 평가단으로 온 연예인 중 한 사람은 남은 경연 음식을 싸가기도 했단다. 백종은 “여기에 계신 한 분은 평가를 보고 자신이 우승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아서 삐치기도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이 분들이 한식에 대해 완벽하게 이해한 뒤 자신의 음식에 적용한다면 한식의 세계화는 시간문제라고 느꼈을 정도”라고 덧붙였다.

‘한식대첩 - 고수외전’은 오는 15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40분 방송된다.

이은호 기자 wild37@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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