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호 기자]
2018 스펙트럼 댄스 뮤직 페스티벌 현장. /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2018 스펙트럼 댄스 뮤직 페스티벌 현장. /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국내 최대 규모의 고유 브랜드 EDM 페스티벌 ‘2018 스펙트럼 댄스 뮤직 페스티벌’이 6만 여 관객들의 호응 속에서 막을 내렸다.

‘2018 스펙트럼 댄스 뮤직 페스티벌’이 지난 8일과 9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 보조경기장, 문화광장(제1주차장) 일대에서 열렸다. SM엔터테인먼트의 계열사인 드림메이커엔터테인먼트(이하 드림메이커)가 독자적으로 기획·제작한 공연으로 문화와 기술을 융합한 콘텐츠가 특징이다.

올해는 ‘문화 기술의 미래(THE FUTURE OF CULTURE TECHNOLOGY)’라는 테마로 꾸며졌다. 스타시티, 드림 스테이션, 클럽 네오 정글, 일렉트로 가든 등 각기 다른 네 공간에 무대를 설치해 미래 지향적이면서도 생동감 있는 연출로 호응을 얻었다.

출연진도 화려했다. 앨런 워커, 마시멜로, DJ 스네이크 등 세계적인 EDM 아티스트는 물론 차미X말라, 프로젝트 원(Project One), 나잇매어+슬랜더 등 글로벌 EDM 아티스트들의 협업 무대, DJ 효(소녀시대 효연), DJ 긴조(트랙스), 엑소-첸백시와 같은 다양한 장르의 국내 아티스트가 출연했다.

메인 무대인 스타시티는 39m 높이의 첨탑을 기준으로 무대 양 옆에 2,500개의 LED 타일을 까는 등 압도적인 규모를 자랑했다. 또한 기존 페스티벌 대비 약 2배에 이르는 10개의 딜레이 스피커 포인트를 배치해 공연장 밖으로 새어나가는 소리를 최소화함으로써 질 좋은 음향을 들려줬다.

드림메이커의 연출과 기술로 만들어낸 ‘스타시티 프로덕션 쇼(STARCITY Production Show)’는 화약과 에어샷, 레이저 쇼, 조명 등 화려한 구성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 외에도 우주 정거장 느낌의 무대인 드림 스테이션과 LED 나무·꽃으로 꾸며진 휴식공간 일렉트로 가든, 영국 수제 스피커 브랜드의 음향 시스템을 공수해온 클럽 네오 정글 등이 마련됐다.

마지막 무대가 끝난 후에는 60여 명의 퍼포머 행렬이 가세한 화려한 퍼레이드로 장관을 연출했다. 무대 위 퍼포머들은 물론 행사장 안전 요원과 일본의 모조 댄서 팀 등이 참여했다.

이은호 기자 wild37@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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