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우빈 기자]
사진=KBS2 ‘같이 살래요’ 방송화면 캡처
사진=KBS2 ‘같이 살래요’ 방송화면 캡처
장미희가 가족을 위해 지침서를 준비해 나눠줬다.

9일 저녁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같이 살래요’에서는 이미연(장미희 분)이 가족들을 위해 ‘치매 가족 지침서’를 준비했다.

이날 이미희는 남매와 최문식(김권 분)을 불러 ‘치매 가족 지침서’를 나눠줬다. 박유하(한지혜 분)는 “혹시 우리가 뭐 불편하게 해드린 게 있었나”고 물었고 이미연은 “체계적인 케어를 받으려면 지침서 같은 거 참고하는 게 좋을 것 같아서”라고 대답했다.

이어 이미연은 “내가 이 병에 걸려보니까 공포가 너무 큰 것 같다. 보호자인 너희들도 그렇지 않냐”고 말했다. 이미연은 지침서를 읽으며 “너희들은 무조건 나를 존중해야해. 새로운 정보를 모른다고 외면말고 숙지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 가족 모두가 날 돌봐야 한다고 돼 있지? 명심해”라고 말했다.

이미연은 “제일 중요한 건 마지막이야. 환자를 돌보는 가족은 자신의 건강 잘 챙겨야 한다”며 “날 돌보느라 건강 해치지 마. 난 그게 무섭다”고 가족들을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선하(박선영 분)는 “걱정 마세요 알아서 하겠다”고 미소 지었고 박현하(금새록 분)는 “걱정되면 저도 운동 시작하겠다. 커플 요가 아빠 말고 저랑 하자”고 말하며 웃었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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