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 (사진=방송 영상 캡처)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에서는 조현재이 한은정의 속내를 의심했다.

8일 밤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극본 박언희·연출 박경렬)에서는 강찬기(조현재)는 정수진(한은정)이 지은한(남상미)의 기억이 돌아왔다는 말을 믿지 않았다.

이날 강찬기는 황급히 길을 나서는 정수진을 발견했고 이에 정수진은 "급한 볼일이 있다"고 둘러댔다. 그러나 강찬기가 그의 가방을 뒤져 휴대폰을 발견했다.

정수진은 "확실하진 않지만, 찾으시는 휴대폰 같다. 패턴이 걸려 있어서 전문가에게 가려고 했다"며 변명했다. 이에 강찬기는 "나한테 말도 없이 왜 그랬냐"고 화를 냈고, 정수진이 불안감을 느꼈다.

강찬기는 지은한에게 "패턴을 풀어라"라고 지시했다. 지은한은 "내 것이 아니라"고 했지만 강찬기는 "저번에 했던 걸 그대로 해보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비밀번호를 풀 수 없었다.

이를 보던 정수진은 "이거 어쩌면 찾던 게 아닐 수 있다"고 말해 긴장감을 높였다. 그는 "사모님이 와인 창고에서 주웠다는 휴대폰 번호 알고 있다. 지금 전화해서 울리면 그게 맞는 거고, 아니면 사모님이 바꿨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정수진은 확신에 차 해당 휴대폰으로 전화를 걸었다. 하지만 전화가 울렸고, 강찬기는 "덕분에 확인까지 마쳤다. 오늘은 편안히 잘 수 있겠다"며 안도했다. 정수진은 지은한을 노려보다 돌아섰다.

정수진은 휴대폰을 부수려는 강찬기에게 "이거 다 계략이다. 지은한 기억 다 돌아왔다. 제발 내 말 좀 믿어라"며 호소했다. 이에 강찬기는 정수진의 말을 믿지는 않았으나 혼란스러워했다.

박미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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