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블리호러블리 송지효, 오을순표 러블리 순간 포착 (사진=방송캡처)

‘러블리호러블리’ 송지효가 엉뚱하면서도 사랑스러운 캐릭터로 극의 재미를 살리고 있다.

KBS ‘러블리 호러블리’에 출연중인 송지효는 불운의 아이콘 ‘오을순’ 역으로 시청자와 만나고 있다. 송지효가 극중 연기하는 ‘오을순’은 자신의 불운함을 온 몸으로 드러내는 인물로, 음침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그러나 송지효는 ‘오을순’의 호러블한 면모 뿐 만 아니라,엉뚱하면서도사랑스러운 면모로 캐릭터를 풍성하게 만든다.

자신의 집을 찾아온 유필립(박시후 분)을 재우고, 드라마 ‘귀, 신의 사랑’을 집필하던 중 조용필의 노래가 오을순에게 들렸다. 조용한 집에서 노래가 드리자 오을순은 무서워하다 혼잣말을 하기 시작했다. 종교와 마늘, 귀신 는 방법을 외치다 ‘태조왕건’의 유행어 옴마니반메흠까지 외치며 엉뚱한 모습을 보였다.

자신의 나무 목걸이를 주운 뒤, 연이어 행운이 찾아왔다. 차비가 없는 자신에게 우연히 만원을 주웠으며, 마트에서 100번째 손님으로 쌀 한가마니 경품에 당첨됐다. 쌀을 안고 해맑게 달려오는 모습에서 ‘오을순’의 귀여운 모습이 드러났다.

또한, 자신을 걱정하는 이성중(이기광 분)에게 일에 개인감정이 얽히면 곤란하다고 밝혔다. 이어 조심스럽게 발끝을 동동 구르는 모습은 물론, 머리를 넘기는 동작으로 ‘오을순’의 엉뚱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모습이 드러났다. 이를 지켜보는 시청자들도 엄마 미소 짓게 만들었다.

극이 전개될수록 흥미진진해지는 만큼 궁금증은 물론, ‘오을순’ 캐릭터가 무사히 입봉작가로 자신의 꿈을 이뤄내며 운명을 극복할지 기대를 갖게 한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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