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호 기자]
그룹 인피니트 남우현. / 사진제공=울림엔터테인먼트
그룹 인피니트 남우현. / 사진제공=울림엔터테인먼트
“가장 애착이 가는 노래는 팬송인 ‘사랑해’입니다. (중략) 이 노래만 들으면 웃음이 나요.”

두 번째 솔로 음반을 ‘세컨드 라이트(Second Write)’를 내는 그룹 인피니트의 남우현이 팬송 ‘사랑해’를 소개하며 이렇게 말했다.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컴백 기념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다.

‘사랑해’는 ‘세컨드 라이트’ 마지막 트랙으로 남우현이 혼자 가사를 쓰고 작곡가 K2, 태봉이와 함께 작곡한 노래다.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멜로디를 가사에 담았다. 2년 전 홀로 드림콘서트 무대에 올랐을 당시의 기억으로 이 노래를 썼다고 한다.

남우현은 “(드림콘서트에서) 큰 무대에 혼자 서 있는데 오른편에 아주 많은 팬이 와서 응원해줬다. 노래를 부르면서도 지금 이 순간을 노래에 담아야겠다고 생각했다. 그 후로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아 이 노래를 만들었다”며 “그때의 감정을 잊고 싶지 않았다. 팬들의 이야기, 내 이야기를 담고 싶었다. 팬의 입장에서 쓴 가사와 내 입장에서 쓴 가사가 번갈아서 나온다”고 귀뜸했다.

‘사랑해’는 남우현이 이번 음반에서 가장 아끼는 노래이기도 하다. “다른 노래에도 내 이야기가 조금씩 들어가 있지만 이 노래에는 정말 현실적인 감정을 담았다”며 “멜로디도 10분 만에 섰다. 너무나 사랑스러운 노래”라고 했다.

타이틀곡 ‘너만 괜찮다면’은 남우현과 작곡팀 세븐식스나인이 공동으로 작사·작곡한 발라드 장르의 노래다. 오랜 연애 뒤 찾아온 무료함과 이별을 피하고 싶은 남자의 마음을 노래한다. 음반에는 이 곡을 포함해 모두 7곡이 수록된다.

남우현은 이날 오후 6시 음반을 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이은호 기자 wild37@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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