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우빈 기자]
‘보이스2’ 이정신, 권율 / 사진제공=OCN 방송화면 캡처
‘보이스2’ 이정신, 권율 / 사진제공=OCN 방송화면 캡처
그룹 씨엔블루 이정신이 ‘보이스2’ 살인마 사마귀로 특별출연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정신 지난 2일 방송된 OCN 오리지널 ‘보이스2’에서 닥터 파브르’ 회원 ‘사마귀’(이정신)로 출연해 섬뜩한 연기를 선보였다.

그간 채팅창에만 등장했던 사마귀는 방제수(권율 분)와 가장 많은 계획을 공유하던 자였다. 그리고 실체를 드러내자마자 골든타임팀 박은수(손은서 분)를 노렸고, 전 남자친구이자 악질적인 데이트폭력 상습범 손호민(재희 분)을 이용했다.

변호사를 만나기 위해 엘리베이터를 기다리고 있는 박은수 앞에 나타나 “어쩌죠. 엘리베이터가 고장나서요. 급하시면 계단으로 가시는 게 빠르실 것 같은데”라며 친절을 베풀었다. 수리 기사까지 부르는 치밀함을 보였만 이 모든 것은 박은수와 손호민을 재회하게 위한 함정이었다. 박은수는 자신을 기다리고 있던 손호민에게 납치를 당했고 이를 확인한 사마귀는 호출을 받고 온 수리기사에게 “꺼져”라고 돌변했다.

사마귀는 출장비를 요구하는 수리기사에게 자신의 말에 토를 단다는 이유로 처참히 살해했다. 그는 단순한 종범이 아닌 또 한 명의 잔혹한 살인마였다.

골든타임팀 ‘박멸계획’에 모습을 드러낸 사마귀. 그렇다면 또 다른 살인마도 있는 것일까. 방제수가 운영진 방에 “‘박멸계획’ 첫 번째 날이 시작됩니다”라는 공지를 띄우자 답한 아이디는 불개미, 독나방, 크리켓 총 세 명. “실망시켜드리지 않을 겁니다”라며 “곤충 채집 끝나면 곧 뵙겠습니다”는 답을 한 이들 역시 또 다른 모습으로 나타나 범죄를 저지를 가능성이 생겼다. 또한 “일본에서 배달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습니다”이란 메시지를 보는 방제수의 표정은 의중을 알 수 없었다.

일본에서 배달을 기다리고 있는 사람은 누구며, 배달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 또 방제수가 인간 해충을 제거하기 위해 이용하는 커뮤니티 ‘닥터 파브로’ 안엔 얼마나 더 많은 공범이 있음 왜 골든타임팀을 노리는 것일까. 한층 더 깊어진 미스터리로 눈을 뗄 수 없는 전개를 선보이고 있는 ‘보이스2’에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보이스2′ 매주 토, 일 밤 10시 20분 방송된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