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빙빙 망명 의혹 (사진=판빙빙 인스타그램)


중국 배우 판빙빙이 미국 망명설에 휩싸였다.

대만의 뉴스비저를 비롯해 다수의 해외 매체들은 판빙빙이 최근 중국을 떠나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체류 중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들에 따르면 판빙빙은 지난 30일(현지시간) LA출입국 관리소에서 지문을 채취했고, 판빙빙은 L1 비자(주재원 비자)도 정치 망명 비자로 전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판빙빙의 망명 신청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일각에서는 판빙빙이 탈세 의혹을 받자 정치적 망명을 시도한 게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앞서 지난 6월 중국 관영 CCTV 앵커 출신인 추이융위안은 판빙빙이 약 100억 여 원의 출연료를 받았지만 이중계약서 작성해 이를 탈세했다고 주장했고, 중국 당국은 판빙빙을 가택 연금한 상태로 탈세 혐의를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판빙빙은 탈세 조사와 관련된 보도 이후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어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한편 판빙빙은 2017년 중국 연예인 최고 수익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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