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이스(사진= 마이나비 presents TGC 2018 A/W))

트와이스가 해외 아티스트는 최초로 일본 '도쿄 걸즈 컬렉션'의 오프닝 무대를 장식하며 '아시아 원톱 걸그룹'의 위용을 다시 한번 뽐냈다.

트와이스는 1일 일본 사이타마 수퍼 아레나에서 열린 '제27회 도쿄 걸즈 컬렉션 AUTUMN/WINTER 2018'의 오프닝 무대에 섰다.

'도쿄 걸즈 컬렉션'은 2005년부터 1년에 두 번씩 열리는 일본 최대 패션 페스티벌로 현지 인기 모델을 비롯해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이 자리해 트렌드를 선도하는 무대로 평가받고 있다.

트와이스는 이날 무대서 해외 아티스트로서는 최초로 '도쿄 걸즈 컬렉션' 본편의 오프닝 스테이지를 장식, 'TT'의 일본어 버전, 일본에서 처음으로 퍼포먼스로 선보인 '댄스 더 나잇 어웨이(Dance The Night Away)', 9월 12일 발매 예정인 일본 첫 정규 앨범 타이틀곡 'BDZ' 무대를 선보였다.

컬렉션 본편의 시작을 알리는 카운트다운에 이어 트와이스의 등장을 예고하는 로고가 나오자마자 객석에서 큰 함성이 울려퍼지는 등 현지 팬들의 트와이스에 대한 열렬한 호응이 이어져 시선을 집중시켰다.

트와이스는 지난달 31일에는 일본 대표 음악 프로그램인 TV 아사히 '뮤직스테이션(이하 엠스테)'에 출연해 'BDZ'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BDZ' 발매에 앞서 '엠스테'를 통해 'BDZ' 퍼포먼스를 먼저 선보여 현지 첫 정규 앨범에 대한 호기심과 기대감을 더욱 불러모았다.

또 이날 방송에서는 17일 열리는 '엠스테'의 특집 방송인 '뮤직스테이션 울트라 페스티벌'의 트와이스 출연이 발표돼 또다시 현지 팬들로부터 많은 기대를 모으기도 했다.

트와이스는 지난 8월 3일 방송된 '엠스테'에도 출연했다. 시청자 리퀘스트 특집으로 진행된 이날 방송에서는 8월 1일 현지 개봉한 일본 영화 '센세이쿤슈'의 주제가 '아이 원트 유 백(I WANT YOU BACK)'과 트와이스의 곡 중 리퀘스트 1위로 꼽힌 일본 3번째 싱글 '웨이크 미 업(Wake Me Up)'을 선보였다. 특히 트와이스는 8월 한달동안 이 프로그램에 2번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해외 아티스트가 한달만에 '엠스테'에 2번 등장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케이스로 화제를 모았다.

이로써 트와이스는 올해에만 '엠스테'에 4번째, 지난해 현지 데뷔 후 총 6번째 출연하며 '엠스테'가 사랑하는 가수임을 증명했다.

한편 트와이스의 일본 첫 정규앨범 타이틀곡 'BDZ'는 '불도저'의 약자로 '눈앞의 큰 벽도 '불도저'처럼 부숴 나가며 앞으로 나아가자'는 의미를 담았다. JYP엔터테인먼트 수장 박진영이 작사, 작곡한 곡으로 '박진영 X 트와이스'의 '베스트 오브 베스트' 조합이 국내에 이어 일본 시장에서도 '빅히트' 행진을 예고한다.

정식 음반 발매에 앞서 지난달 17일 타이틀곡 'BDZ'의 음원과 뮤직비디오가 선공개 됐는데 음원은 현지 라인뮤직 톱100차트에 1위를 차지했다. MV 역시 마치 한편의 영화 같은 스토리와 함께 사랑스러운 '여전사'로 변신한 트와이스의 매력을 담아 인기몰이중이다.

트와이스는 'BDZ'발매를 기념해 'TWICE 1st ARENA TOUR 2018 “BDZ”'라는 타이틀로 일본 4개 도시, 9회 공연의 의 첫 아레나 투어도 개최한다. 9월 29일과 30일 치바 마쿠하리 이벤트홀을 시작으로 10월 2일과 3일 아이치 일본 가이시홀, 12일~14일 효고 고베 월드 기념홀, 16일과 17일 도쿄 무사시노무라 종합 스포츠 프라자 메인 아레나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일찌감치 전석 매진되며 트와이스의 막강한 티켓 파워를 알리고 있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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