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300’ 방송 화면/사진제공=tvN
‘300’ 방송 화면/사진제공=tvN
대한민국 최초의 떼창 무대 tvN 하나의 목소리 전쟁 ‘300’이 베일을 벗었다.

tvN ‘300’은 뮤지션과 그 뮤지션을 응원하는 300명이 한 팀이 되어 떼창 대결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총 1억원의 상금을 두고 뮤지션과 300명의 팬으로 구성된 8팀의 불꽃 튀는 대결이 색다른 볼거리와 재미를 선사한다. 뮤지션으로는 김연자, 바이브의 윤민수, 휘성, UV, 로꼬&그레이, 아이콘, 러블리즈, 위키미키가 출연하며, 강호동이 MC로 나선다. 또한 허참, 김형석, 김이나, 리아킴, 문가비가 각각의 전문분야를 대표하는 심사위원으로 활약한다.

지난 8월 31일 처음 방송한 ‘300’은 감동과 전율을 동시에 선사하며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만들었다. 300여명의 팬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뮤지션을 응원하기 위해 떼창 연습부터 콘셉트까지 소화해냈다. 또한 이들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무대로 보답하고자 뮤지션들은 그 어느 때보다 열정적으로 무대를 선보였다. 이들의 ‘떼창호흡’이 이목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300’ 첫 방송에서는 UV와 로꼬&그레이의 대결이 펼쳐졌다. 먼저 무대에 선 로꼬&그레이는 ‘일탈’을 콘셉트로 ‘무례하게’를 선곡해 300여명의 팬과 완벽한 호흡을 선보였다. ‘일탈’이라는 콘셉트처럼 자신의 개성으로 중무장한 팬들의 모습은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300여명의 팬은 응원단장 슬리피, 한희준과 함께 로꼬&그레이만을 위한 깜짝 무대로 ‘하기나 해’ ‘니가 모르게’의 떼창과 깜짝 응원 비디오를 선물하기도 했다. 이에 그레이는 감동의 눈물을 보였고, 로꼬는 “상상 이상이었다. 이 무대는 300명의 팬분들이 다한 것 같다. 공연을 보는 느낌이었다”고 감탄했다.

이어진 UV의 무대는 한 편의 뮤지컬을 연상하게 했다. 흰 옷과 검정 바지, 그리고 빨간 머리띠와 목장갑을 맞춰 입고 ‘집행유애’의 떼창 무대를 선보인 것. 가사에 맞춰 마치 투쟁하는 듯한 모습과 스토리가 담겨 있는 떼창, 그리고 300여명의 팬들과 UV의 호흡이 어우러졌다. 무대 이후 UV는 “팬분들이 모여주신 것 만으로 큰 감동이었다. 너무 아름답고 행복했다”고 흥분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던 ‘300’ 첫 대결의 승자는 로꼬&그레이. 과연 로꼬&그레이가 결승무대에서 300여명의 팬들과 또 어떤 무대를 만들지 기대된다.

‘300’은 떼창을 메인으로 하는 만큼 뮤지션 뿐 아니라 300여명의 팬들 모두가 주인공이 되어 함께 무대를 만들어나간다는 점이 가장 큰 차별화 포인트. ‘300’을 연출하는 권성욱 PD는 “떼창에는 한국인만의 흥이 있는데, 그 흥이 뮤지션을 만나 폭발적인 시너지를 일으킨 것 같다”며 “로꼬&그레이, UV뿐 아니라 다른 뮤지션과 팬분들도 어마어마한 퍼포먼스와 무대를 보여줬다. 앞으로도 뮤지션과 팬이 함께 만들어가는 감동과 재미가 이어질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300’은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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