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배우 곽동연. / 사진제공=JTBC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배우 곽동연. / 사진제공=JTBC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배우 곽동연. / 사진제공=JTBC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배우 곽동연이 남다른 캐릭터 해석으로 주목받고 있다. JTBC 금토드라마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을 통해서다.

곽동연은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에서 미래(임수향)를 좋아하는 같은 과 선배이자 조교 연우영 역을 맡았다. 연우영은 원작 웹툰과는 다소 차이가 있는 인물이어서, 방송 전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원작에서는 화학과에서 생물학과로 전과한 선배이자 미래를 좋아하는 마음을 숨기지 않고 돌진하는 저돌적인 성격이지만, 드라마에서는 외모에 콤플렉스가 있는 미래에게 조심스럽게 다가가는 배려 넘치는 인물이다.

첫 방송 이후 우려는 기대로 변했다. 곽동연이 달라진 캐릭터를 자신만의 분위기와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소화했기 때문이다.

곽동연은 원작에서 보여준 거침없는 의사 표현과 미래의 자존감을 높여주는 연우영의 기본 역할을 충실히 하면서도 개념 있는 사고, 통쾌한 발언 등 각색된 지점도 제대로 포착했다. 시시각각 달라지는 인물 간의 감정과 상황을 매끄럽게 표현하며 극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평이다.

그는 미래의 곁에서 위로를 건네고 힘이 되는 존재로서 자신만의 사랑법으로 차은우와 상반된 매력을 보여주며 또 다른 팬층을 확보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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