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 전진 “신혜성, MV서 데뷔 첫 키스신 도전”

[텐아시아=이은호 기자]

그룹 신화 신혜성이 2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데뷔 20주년 기념 음반 ‘하트(HEART)’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그룹 신화의 신혜성이 신곡 ‘키스 미 라이크 댓(Kiss Me Like That)’ 뮤직비디오에서 데뷔 후 처음으로 키스신에 도전했다고 같은 그룹 동료 전진이 알렸다.

전진은 2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아모리스 타임스퀘어점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멤버 모두가 뮤직비디오 주인공이지만 전체적으로는 신혜성이 주인공 같다”며 “데뷔 후 처음 키스신에 도전했는데 멋지게 살려줬다. 고맙다”고 말했다.

신혜성의 옆자리에 있던 김동완은 전진의 말이 끝나자 “방금 신혜성이 ‘참자’고 말했다”며 “20년이 됐으니까 참지 말고 말해 달라”고 장난을 쳤다. 전진은 “(신혜성이) 멤버들이 모두 지켜보는 가운데서 꿋꿋이 키스신을 찍었다. 힘들었을 텐데 감사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번 뮤직비디오는 미국의 사실주의 화가 에드워드 호퍼의 ‘밤을 지새우는 사람들’을 오마주해 만들어졌다.

전진은 “감독님에게 여섯 명의 매력을 담는 것은 물론 우리가 서양화 속에서 움직이는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편집해주셨다. 멤버들 모두 마음에 드는 뮤직비디오가 나왔다”며 만족스러워했다. 김동완은 “감독님이 CG에도 굉장히 신경을 많이 써주셨다. 공개 직전까지 신경을 많이 써주신 감독님과 CG 팀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신화는 이날 오후 6시 데뷔 20주년을 자축하는 기념 음반 ‘하트(Heart)’를 발매한다. 타이틀곡 ‘키스 미 라이크 댓’은 통기타가 이끄는 댄스곡으로 남녀 사이의 미묘한 기류를 표현한다.

음반 발매에 이어 오는 10월 6일과 7일에는 서울 송파구 방이동에 있는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연다.

이은호 기자 wild37@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