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션샤인 (사진=방송 영상 캡처)

‘미스터 션샤인’ 이호재가 이병헌과 김태리의 사랑을 반대했다.

26일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서는 고사홍(이호재 분)이 유진 초이(이병헌 분)와 손녀 고애신(김태리 분)의 사랑을 반대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고사홍은 김희성(변요한 분)과의 혼인을 거부하는 고애신에게 그녀가 마음에 담은 남자를 데려오라고 말했고, 유진 초이가 고사홍의 집을 찾아왔다.

고사홍은 “애신이가 자신을 마음 뒀다는데 사실인가?”라고 물었고, 유진 초이는 “사실입니다”라고 답했다.

고사홍은 유진 초이에게 “나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조선인이 어떻게 양인이 된다는 말인가?”라고 물었고, 고애신에게는 “어떻게 니가 내 앞에 이런 자를 데려다 놓을 수 있냐”라며 한탄했다.

유진 초이는 “살기 위해 조선을 떠났고 미국인이 되기 위해 미군이 됐다. 살아남아야 했고 살아남아 조선에 왔다”고 답했다. 이어 “미군은 침략군이 맞습니다. 하지만 조선이 안전하길 바랍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고사홍은 유진 초이가 노비 출신이라는 것을 알고 분노했고, 고애신은 “그의 잘못이 아닙니다. 저에게 오기까지 많은 걸음을 했습니다”라며 그를 감쌌다.

고사홍은 고애신에게 “넌 정혼을 깨더라도 저 자에게는 못 간다. 평생 홀로 늙어라. 앞으로 생이 절간 같을 거다”라며 고애신과 유진 초이의 사이를 반대했다.

한편 tvN 주말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은 매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박미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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