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사진=KBS2 ‘불후의 명곡’ 방송화면 캡처
사진=KBS2 ‘불후의 명곡’ 방송화면 캡처
“‘가요무대’의 존재 이유는 효도입니다.”

아나운서 김동건이 25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의 가요무대 특집’에서 이같이 말했다.

KBS1 ‘가요무대’는 1985년 11월부터 현재까지 방송되고 있다. 김동건은 MC로서 프로그램의 중심을 잡고 있다. 매주 다른 주제로 여러 가수들이 출연해 노래를 부른다.

‘불후의 명곡’ MC인 코미디언 신동엽은 뮤지컬 배우 민우혁의 ‘부모’ 공연이 끝나자 “‘가요무대’에는 유독 부모에 대한 주제가 많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김동건은 “어느 날 ‘가요무대’ 녹화에 연로한 부모를 모시고 젊은 부부가 왔다. 표를 다 구할 수 없었던지 어머니, 아버지를 자리에 앉히고 젊은 부부는 나가서 녹화가 끝날 때까지 기다렸다. 그 모습을 보고 ‘가요무대’가 효도하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했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우리 모두에게는 부모가 가장 소중하지 않을까, ‘가요무대’의 존재 이유는 효도”라고 했다.

그는 이어 “어머니가 세 살 때 돌아가셔서 이모 손에 길러졌다. (워낙 어렸을 때여서) 슬픔을 몰랐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어머니가 가장 보고 싶다. 가슴에 영원히 지울 수 없는 존재가 어머니, 바로 부모님”이라고 해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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