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아시안게임 축구 해설 위원/사진=MBC 제공
MBC 아시안게임 축구 해설 위원/사진=MBC 제공
한국, 이란 축구 중계방송 대전은 MBC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23일 진행된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16강전 한국과 이란의 대결 생중계 전국 일일 시청률은 MBC 13.0%, KBS 2TV 11.3%, SBS 7.8%였다. SBS와 MBC, KBS 2TV에서 동시에 생중계됐다.

각 방송사는 이날 수목드라마를 모두 결방하고 중계에 매달렸다. KBS는 이영표, SBS는 최용수, MBC는 안정환을 내세워 해설에 나섰다.

이날 가장 많은 시청자를 사로잡은 MBC는 안정환의 촌철살인 해설로 호평받았다.

안정환은 "대회를 치르다 보면 위기는 따르기 마련이다. 오늘 경기를 통해서 실망한 축구 팬들을 웃게 만들어줬으면 좋겠다"고 응원했고, 전반 39분 황의조의 선제골에 "황의조 선수 너무 편하게 잘 넣었다. 선제 득점을 했다는 것은 굉장히 중요하다. 이제 이란 선수들 실수 많이 나올 거다. 이걸 반드시 두 번째 득점으로 연결시켜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이승우 선수의 두 번째 득점 이후에 안정환 해설위원은 "만약 지금 이란이 2:0 이라면 다 드러누울텐데 대한민국은 매너가 참 좋다"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한국은 이란과 대결에서 2대 0으로 승리해 8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2일 우즈베키스탄과 8강 대결을 펼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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