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노규민 기자]
‘암수살인’ 김윤석/ 사진제공=쇼박스
‘암수살인’ 김윤석/ 사진제공=쇼박스
영화 ‘암수살인’에서 살인범의 자백을 믿고 사건을 쫓는 형사 ‘김형민’으로 분한 김윤석의 캐릭터 스틸이 공개됐다.

‘암수살인’은 감옥에서 7건의 추가 살인을 자백하는 살인범과 자백을 믿고 사건을 쫓는 형사의 이야기를 다룬 범죄실화극. 김윤석과 주지훈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는 작품이다.

지난 겨울 영화 ‘1987’을 통해 공권력이 자행하는 악의 민낯을 생생하게 보여주며 관객들을 사로잡았던 김윤석. 그는 ‘타짜’ ‘추격자’ ‘황해’ ‘해무’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 ‘검은 사제들’ ‘남한산성’ 등을 통해 다른 배우를 떠올릴 수 없을만큼 ‘오직 김윤석’으로 기억되는 캐릭터들을 완성해 왔다. 그가 이번엔 ‘암수살인’의 ‘김형민’ 형사 역으로 또 한번의 변신을 선보인다.

‘형민’은 강태오의 추가 살인 자백을 듣고, 아무도 믿어주지 않는 진실을 파헤친다. 모든 단서를 ‘강태오’가 쥐고 있는 상황 속, 자백의 대가를 요구하는 태오의 말을 들어주는 한이 있어도 수사를 포기하지 않는다. 범인에 대한 분노나 복수심보다 억울하게 살인범의 손에 죽어간 피해자들에 대한 연민과 공감이 수사의 동력이다. 김윤석은 형민 역할을 통해 이전에 없던 독보적인 형사 캐릭터를 선보일 전망이다.

김윤석은 “형민은 가해자의 죄를 찾아 추격하기보다 피해자에 초점을 맞춘 수사를 해 나가는 인물이다. 살인범과의 심리전에서 인내하며 숨어있는 퍼즐 조각을 하나씩 맞춰 나가는 집념과 끈기가 인상적이었다”고 밝혔다.

김태균 감독은 “형민이 가지고 있는 피해자들에 대한 연민과 공감에 대한 진정성을 생각해서 김윤석씨와 꼭 같이 작업하고 싶었다. 작품에 대한 통찰력, 이해력, 그리고 캐릭터의 표현력이 독보적인 배우다”라며 높은 신뢰를 드러냈다.

‘암수살인’은 10월 초 개봉한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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