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사진=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공연 포스터
사진=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공연 포스터
코미디언 김대희·김준호·변기수·김지민·박나래·권재관·박영진이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비디오스타’에서다.

이들은 코미디 페스티벌 특집에 출연해 남다른 호흡을 보여줬다. 친한 선후배 사이인 네 사람과 MC 박나래의 폭로전이 이목을 끌었다.

무엇보다 변기수는 2007년 김대희의 수상에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KBS2 ‘개그콘서트’ 코너 ‘봉숭아학당’이 쉬었을 때 ‘까다로운 변선생’으로 10개월 동안 마지막을 장식해 ‘최우수 코너상’을 기대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김대희가 시상식을 앞두고 녹화 중 삭발을 감행했고 코미디 최우수상과 최우수 코너상을 모두 가져갔다”고 주장했다.

이를 들은 김대희는 “매 순간 최선을 다할 뿐”이라며 수상을 노렸냐는 MC들의 추궁에도 “노린 건 맞다. 시청자들의 웃음을 노렸다”고 재치 있게 답했다.

변기수와 박나래가 밝힌 김준호의 미담 역시 인상적이었다. 변기수의 식당 개업식에 화환을 보냈을 뿐 아니라 직접 찾아가는 의리를 보여줬다고 한다. 더불어 그는 목포에 박나래의 어머니가 식당을 개업한다는 소식을 듣고 화분을 보냈다.

이들은 폭로전과 미담을 넘나들며 오는 24일 개막하는 제6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홍보도 잊지 않았다. 이번 축제는 오는 9월 2일까지 10일간 부산 곳곳에서 펼쳐진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