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친애하는 판사님께’ 윤시윤(위부터), 이유영, 박병은/사진제공=SBS ‘친애하는 판사님께’
‘친애하는 판사님께’ 윤시윤(위부터), 이유영, 박병은/사진제공=SBS ‘친애하는 판사님께’
SBS ‘친애하는 판사님께'(이하 ‘친판사’)가 반환점을 돌았다.

수목극 1위를 달리고 있는 ‘친판사’는 시원한 웃음과 묵직한 메시지가 담긴 스토리, 그 안에서 뛰노는 입체적 캐릭터로 호평 받고 있다. 또한 배우들의 열연과 이 모든 것을 아우르는 힘 있는 연출까지 더해져 극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친판사’가 반환점을 돌았다. 앞으로 더 짜릿하고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친판사’가 앞으로 들여줄 이야기를, 집중해 봐야 하는 관전포인트를 살펴보자.

◆ 가짜 판사 윤시윤, 정체 언제 들통날까

전과 5범 한강호(윤시윤 분)는 사라진 쌍둥이 형 한수호(윤시윤 분) 대신 가짜 판사 행세 중이다. 가짜 판사로 한달을 버텨 뇌물 10억을 챙겨 사라지는 것이 한강호의 목표다. 그러나 위기는 시도 때도 없이 그를 찾아온다. 본의 아니게 튀는 행동과 판결로 법조계는 물론 언론의 주목까지 받게 된 상황. 과연 한강호는 언제까지 정체를 숨길 수 있을까.

◆ 진짜 판사 윤시윤, 그가 숨기고 있는 비밀은

1등 판사 한수호가 정체불명 남녀에게 납치당했다. 그 사이 쌍둥이 동생 한강호가 대신 한수호 행세를 하며 가짜 판사 노릇을 하고 있다. 한수호는 자신을 죽이려던 이들의 정체를 밝힐 때까지 몸을 숨기기로 한 상황. 대체 그들은 왜 한수호를 죽이려 한 것일까. 한수호는 무엇 때문에 이런 위협에 처했을까. 대체 한수호가 품고 있는 비밀은 뭘까. 이는 한강호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까.

◆ 윤시윤♥이유영, 마냥 설렐 수만은 없는 로맨스의 향방

사법연수원생 송소은(이유영 분)은 가짜 판사 한강호 곁에서 판사 시보 중이다. 그녀는 한강호의 정체를 모르지만, 다른 판사들과 달리 뚝심 있게 재판과 마주하고 노력하는 한강호를 보며 많이 배우고 느꼈다. 한강호도 정의를 믿고 바른 신념으로 임하는 송소은을 보며 많은 것을 깨달았다. 그렇게 두 사람은 서로에게 ‘성장’의 촉매제가 됐다.

그리고 이들의 관계가 서서히 변하기 시작했다. 핑크빛 설렘이 피어나기 시작한 것. 힘들 때 곁을 지켜주고, 여러 사건과 함께 마주하며 이들 사이에 호감이 생긴 것이다. 한강호는 전과 5범인 자신의 처지를 생각하며, 송소은에게 다가서기를 망설이기도 했다. 마냥 설렐 수만은 없는 두 사람의 로맨스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주목된다.

◆ 윤시윤 vs 박병은, 두 남자의 포기할 수 없는 대립

가짜 판사 한강호, 변호사 오상철(박병은 분)은 여러 재판에서 대립각을 세웠다. 특히 재벌 3세 갑질 폭행 가해자 이호성(윤나무 분)과 관련된 박해나(박지현 분)·지창수(하경 분)의 마약 및 폭행사건은 이들 두 남자의 대립을 더욱 치열하게 만들었다. 급기야 오상철은 한강호가 행세 중인 한수호를 판사 재임용에서 탈락시킬 준비까지 하고 있다.

여기에 변수가 생겼다. 송소은이 두 남자의 대립각에 또 다른 도화선이 된 것. 오상철은 오래 전부터 송소은을 바라봤다. 그러나 송소은은 오상철을 밀어낼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강호와 송소은의 거리가 가까워지기 시작한 것이다. 일이면 일, 사랑이면 사랑. 모든 부분에서 맞설 수밖에 없는 두 남자의 팽팽한 대결이 주목된다.

‘친판사’ 17~18회는 오늘(22일) 오후 10시 방송 예정이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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