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지애니메이션(대표 김수훈)은 20일 중국 엔터테인먼트 업체 와우따띠와 애니메이션 ‘미니특공대X’ 시리즈의 중국 내 사업권을 공유하는 조건으로 총규모 1000만달러의 투자 유치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와우따띠는 이번 계약을 통해 미니특공대X 시리즈를 오는 10월부터 인터넷과 모바일 등 뉴미디어를 통해 중화권에 배급하고 관련 캐릭터와 완구 등 머천다이징 사업도 펼쳐 수익을 삼지애니메이션과 공유하게 된다.

양사는 2019년 여름 한국과 중국 개봉을 목표로 오리지널 버전의 극장판을 공동 제작하고, 2020년 상반기 방영 예정인 여아 주연 애니메이션의 공동 투자와 제작에 합의했다. 또한 중국 대형 쇼핑몰 내 미니특공대X 테마파크 조성 사업도 추진하기로 했다.

미니특공대X 시리즈는 지구를 수호하는 동물 로봇 특공대의 활약상을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시즌1은 2016년 3월부터 중국 주요 인터넷 동영상 플랫폼에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를 시작해 20일 현재 누적 조회수 71억 뷰(2018년 8월 기준)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유재혁 대중문화전문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