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애니메이션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포스터/사진제공=미디어캐슬
애니메이션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포스터/사진제공=미디어캐슬
애니메이션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가 제22회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이하 SICAF2018) 개막작으로 선정되며 우시지마 신이치로 감독의 내한을 확정했다.

2017년 10월 개봉 이후 국내 관객수 46만을 돌파, 최근 11년간 일본 극영화 흥행 1위, 2017년 다양성 영화 흥행 1위를 기록한 영화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가 올가을 극장판 애니메이션 개봉을 확정했다. 이 가운데 SICAF2018을 통해 국내 개봉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 관객들을 먼저 만날 예정이다.

애니메이션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는 일본 서점 대상 2위, 연간 베스트셀러 1위 등 누적 발행부수 260만 부를 돌파하며 열도를 뒤흔든 스미노 요루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 췌장병을 앓고 있는 반의 인기인 사쿠라와 그녀의 비밀을 알게 된 ‘나’, 서로 다른 두 청춘이 비밀을 공유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번 애니메이션은 지난달 CGV 페이스북을 통해 런칭 예고편을 공개한 직후 약 89만 회의 조회수와 좋아요 3만여 개를 돌파하며 개봉을 기다리던 관객들의 성원을 입증했다.

예고편을 접한 관객들은 “이건 무조건 봐야 돼. 안보면 후회함”(서수*), “작년에 진짜 울면서 봤는데 또 울겠지?! 그래도 봐야 돼!”(지*), “제발 이거 보는 게 소원이에요 흐흑”(구예*), “남주 딱 내가 상상하면서 본 얼굴이랑 똑같음 목소리도 ㅠㅠ”(한유*), “췌장 안본 문맹 있냐?”(윤여*), “이 띵작이 드디어 애니로 나오네”(박형*) 등 뜨거운 반응을 보여 작년에 개봉한 실사 영화 못지않은 큰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이번 애니메이션은 오는 23일에 열릴 SICAF2018의 개막작으로 선정됐다. SICAF는 세계 5대 애니메이션 영화제이자 아시아 최대 규모의 만화애니메이션 전문 영화제이다. 극장판 애니메이션의 연출을 맡은 우시지마 신이치로 감독과 타카하시 유마 프로듀서가 직접 내한해 SICAF2018 개막식 및 상영 전 무대인사와 사인회 등 행사에 참석한다.

우시지마 감독은 미국 유학 후 대형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매드하우스 USA에 입사해 활동한 유망주다. 일본 귀국 후에는 ‘헌터 X 헌터'(2011), ‘원펀맨'(2015), ‘올 아웃!!'(2016) 등의 작품에서 콘티와 연출, 부감독 등을 담당했다. 안정적이고 섬세한 연출력 등을 인정받아 애니메이션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감독으로 발탁됐다.

SICAF2018은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알림 1관과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개최된다. 행사 세부 일정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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