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호 기자

/ 사진=OCN ‘보이스2’ 방송화면
/ 사진=OCN ‘보이스2’ 방송화면
OCN ‘보이스2’가 노인 살해 사건에 맞닥뜨렸다. 범인은 노인을 살해한 뒤 자살하려고 했지만 피해자가 살아나면서 미수에 그쳤다.

19일 방송된 ‘보이스2’에서 강권주(이하나)가 있는 골든타임 팀에 한 할머니가 목을 맨 채 발견됐다는 신고 전화를 받았다. 신고 전화 도중 피해자 할머니가 숨을 토해내자 강권주는 신고자에게 심폐소생을 요청했으나 신고자 역시 노인이라 시간이 지체되면 피해자의 생명이 위험해지는 상황이었다.

결국 도강우(이진욱)와 풍산경찰청 사람들이 출동했다. 다행히 시간 안에 경찰들이 도착했고 도강우가 심폐소생을 이어받아 피해자 할머니의 호흡도 정상적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어딘가 수상쩍은 구석이 발견됐다. 신고 전화를 받았던 강권주는 할머니가 반려견을 죽였다는 얘기를 듣고 의심스러워했다. 신변 비관 자살의 경우 반려동물을 죽이는 것이 흔치 않은 일이었기 때문이다.

현장에 출동한 도강우 역시 타살을 의심했다. 냉동실 물건들이 냉장실로 내려가 있는데다가 문고리도 고장 나 있었기 때문이다. 결정적으로 자살에 사용된 밧줄이 군에서의 방식으로 매듭지어져 있었다. 도강우는 강권주에게 “누군가 침입 후 살해 시도한 뒤 살해로 위장했다. 체격 차이가 많이 나는 남자, 거칠고 폭력이 익숙한 자가 범인”이라고 말했다.

이은호 기자 wild37@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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