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션샤인 유연석(사진=화앤담픽처스)

‘미스터 션샤인’ 유연석이 포승줄에 묶인 채 걷고 있는 ‘포박 현장’이 공개돼 궁금증을 고조시키고 있다.

지난 18일 밤 9시에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유연석은 무신회 한성지부장 구동매 역을 맡아, 사대부 애기씨 고애신(김태리)을 향해 일편단심 애절한 순애보를 펼치며 안방극장을 몰입시키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 13회분에서는 구동매(유연석)가 고애신(김태리)에게 직접적으로 자신의 연정을 고백하는 모습이 담겨 흥미를 끌었다. 극중 애신은 수미(신수연)를 구해주고 대신 갚기로 한 빚 때문에 보름 만에 동매를 찾아왔던 터. 애신이 동매에게 자신의 뒷조사를 하는 이유를 묻자 동매는 애신에 대해 많은 걸 알아야 하니 그랬다고 답했고, 애신은 단호하게 필요 없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러자 동매는 애신에게 “애기씨께서도 그때 제겐 필요 없었던 제 목숨, 마음대로 살리지 않으셨습니까”라며 숨겨뒀던 애신에 대한 속내를 쏟아냈다. 더욱이 애신이 독한 말을 연이어 건넨 중에도 “그리 말씀하시니 퍽 아픕니다. 허나 걱정 마십시오. 제가 알아서 잘 아물어보겠습니다”라고 스스로 마무리 지어 애신을 당황시켰다.

이와 관련19일(오늘) 방송될 14회분에서는 유연석이 포박된 상태로 순검들에게 연행되는 모습이 포착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극중 진고개 입구 거리에서 동매가 포승줄에 묶여 순검들과 함께 걷고 있는 장면. 답답한 듯 굳어버린 표정으로 걸어가던 동매는 갑작스럽게 앞을 막은 김희성(변요한)과 마주하자 피식 미소를 짓는다. 당혹스러워하는 희성에게 덤덤하게 말을 건넨 후 다시 끌려가는 동매의 모습이 이어지면서 과연 동매가 어떤 사건에 연루된 것인지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유연석은 ‘포승줄 포박’ 장면을 위해 이동 동선부터 카메라 각도까지 세밀하게 고려하며 촬영에 임하는 모습으로 현장의 열기를 끌어올렸다. 더욱이 유연석은 초반 긴박감과 진중함이 묻어나는 눈빛으로 한 장면을 마무리 지은 후 이내 변요한과 만나는 장면에서는 특유의 ‘구동매표 유머’를 발산하는, 반전 매력을 가감 없이 뿜어내며, 현장을 달궜다. 특히 유연석은 촬영 이후 모니터 앞으로 달려가 자신의 장면을 꼼꼼히 분석을 하는 등 완성도 높은 연기를 위해 각별한 열의를 드러냈다.

한편 ‘미스터 션샤인’ 14회분은 19일(오늘) 밤 9시에 방송된다.

박미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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