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미스터 션샤인’ 변요한/사진제공=사람엔터테인먼트
‘미스터 션샤인’ 변요한/사진제공=사람엔터테인먼트
배우 변요한이 tvN ‘미스터 션샤인’에서 물벼락을 고스란히 맞으며 남다른 연기 열정을 보여줬다.

‘미스터 션샤인’에서 김희성 역을 맡아 열연 중인 변요한의 열혈 촬영 현장 스틸 사진이 18일 공개됐다. 사진 속 변요한은 물에 젖은 채 슬픈 눈빛으로 앞을 응시하고 있다.

이 장면은 ‘미스터 션샤인’ 12화에서 과거 자신의 집의 소작농으로 일했던 물장수에게 갑작스럽게 물벼락을 맞는 모습이다. 극 중 김희성은 물지게꾼이 10년 전 조부에게 치욕을 당했다는 사실을 알았지만 피하지 않고 물을 맞았다. 또한 화를 내는 주모를 향해 물장수에게서 물을 끊지 말라고 부탁했다.

변요한은 촬영이 시작되자마자 조상의 업보를 감당해 내야만 하는 괴로움을 우수에 젖은 눈빛과 쓸쓸한 표정으로 그려냈다. 조선 제일의 갑부 집에서 태어난 지식인이지만 악덕 양반이었던 조부와 부모님의 업보로 인해 내적인 갈등을 겪고 있는 김희성의 모습을 완벽하게 표현해냈다. 촬영이 끝난 후에는 시원했다고 너스레를 떨며 환한 미소로 출연진과 스태프들에게 응답해 촬영장 분위기를 훈훈하게 했다.

‘미스터 션샤인’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