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단짠오피스’ 대본 리딩 현장/사진제공=MBC에브리원
‘단짠오피스’ 대본 리딩 현장/사진제공=MBC에브리원
MBC에브리원의 ‘단짠오피스’ 대본 리딩 현장이 공개됐다.

‘단짠오피스’의 첫 대본 리딩은 MBC드림센터에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단짠오피스’ 연출을 맡은 이현주 PD, 장진아 작가를 비롯해 배우 이청아, 송재희, 송원석, 전헌태, 주새벽, 윤수가 참석해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출발을 알렸다.

대본리딩에 들어가자 배우들은 각자의 캐릭터에 몰입했다. 이청아가 맡은 도은수는 밝고 쾌활하고 당찬 캐릭터로 회사 생활 9년 차에 접어든 커리어우먼. 순식간에 도은수 역에 몰입한 이청아는 회사 생활의 짠맛, 연애의 단맛, 그리고 인간관계의 쓴맛 등 캐릭터가 겪게 되는 인생의 복합적인 맛을 밀도 있게 표현해냈다.

파일럿에 이어 정규 편성된 ‘단짠오피스’에 출연하는 송재희는 기존에 맡았던 차장 유웅재 역을 매끄럽게 소화해냈다. 언제나 누구에게나 유쾌한 캐릭터 유웅재처럼 송재희 역시 유머러스한 애드리브와 능청스러운 연기로 대본리딩 현장을 웃음바다로 물들였다. 그런가 하면 송재희는 도은수(이청아)에 대한 감정선은 미묘하면서 섬세하게 표현했다.

이청아를 중심으로 송재희와 삼각관계를 그리게 된 송원석은 얼굴과 능력이 완벽하고 자기 잘 난 것을 잘 아는 나르시스트 캐릭터 이지용을 자연스럽게 그려냈다. 송원석은 자칫 얄미울 수 있는 완벽남 이지용을 매력 넘치는 인물로 완성해냈다.

이청아, 송재희, 송원석와 함께 ‘단짠오피스’를 이끌어 갈 전헌태, 주새벽, 윤수 역시 맛깔스러운 연기로 시너지를 만들어냈다. 파일럿에 이어 일명 ‘진상 상사’ 조만식 역을 열연한 전헌태와 박소현 역을 맡은 주새벽 그리고 새롭게 합류한 윤수까지 여섯 출연진들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랑했다.

‘단짠오피스’는 30대 싱글여성이 직장에서 겪는 일과 사랑에 얽힌 이야기를 음식과 함께 풀어낸 직딩 맛집 탐방 드라마다. 직장 생활에서 겪을 수 있는 갈등, 인간관계, 미묘한 감정 등을 실존하는 맛집의 음식을 통해 설명하고 풀어나가는 색다른 방식을 취한다. 오는 9월 중 시청자 곁으로 찾아간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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