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파타' 허안나 "연출가 박해미..속아서 캐스팅"

'최파타'에 출연한 코미디언 허안나가 캐스팅 비화를 공개했다.

14일 오후 방송된 SBS 라디오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이하 '최파타)에는 허안나와 뮤지컬 배우 박해미, 김세중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박해미는 직접 제작과 연출, 주연까지 맡은 뮤지컬 '키스앤메이크업'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허안나는 캐스팅 비화를 소개하며, '개그콘서트'에서 노래 실력을 뽐낸 덕에 박해미에게 캐스팅됐다고 밝혔다.

허안나는 "제가 노래 잘하는 이미지가 있는데, 실제로 잘 하는 편은 아니다. 잠깐잠깐 봤을 때 잘해 보인다. 그거에 속아서 박해미가 나를 캐스팅 했다"고 말하며, '키스앤메이크업' 덕에 살이 2kg 빠졌다며 "뭘 해도 빠지지 않던 살이 빠지더라. 뮤지컬을 처음 해보는데 공연 계속하다가는 꼬챙이 될 거 같더라. 너무 좋았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한편, 축구 선수를 준비했었다는 김세중은 "어머니가 무명의 트로트 가수다. 어릴 적부터 보고 자란 게 노래하는 거라 저도 이 길을 오게 됐다"고 얘기했다.

김세중은 "'키스앤메이크업'이 2시간 공연인데, 1인 2역으로 1시간 40분 정도의 대사량을 소화한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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