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호 기자]
그룹 비투비 서은광.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그룹 비투비 서은광.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입대를 앞두고 온 그룹 비투비의 서은광이 “(군 생활을) 잘 마치고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서은광은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비투비 단독 콘서트 ‘디스 이즈 어스(THIS IS US)’에서 가수 김민우의 ‘입영 열차 안에서’를 선곡해 부른 뒤 이 같이 말했다.

이날 서은광은 팬들에게 “‘무슨 노래를 할까’ 고민을 많이 했다. 지금 가장 부르고 싶은 노래를 생각하다가 이 노래가 생각났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민망한 듯 “울어요? 안 울죠? 나만 우나?”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건강 잘 챙기면서 잘하고 돌아오겠다. 분위기를 울적하게 만들고 싶진 않았는데 그냥 내 마음이었다. 내 메시지가 잘 전달되길 바란다”고 했다.

뒤이어 무대로 등장한 멤버들도 서은광을 응원했다. 프니엘은 말없이 그를 안아줬고 이민혁은 “우는 멜로디 몇 명인지 세어보겠다”고 너스레를 떨어 분위기를 밝게 만들었다.

서은광은 오는 21일 육군 현역으로 입대한다. 오는 12일까지 콘서트로 팬들을 만난다.

이은호 기자 wild37@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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