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유청희 기자]
MBC ‘시간’/사진제공=MBC
MBC ‘시간’/사진제공=MBC
MBC ‘시간’(극본 최호철, 연출 장준호)에서 김정현과 서현이 폐건물 옥상 위에서 잠복을 예고했다.

지난 8일 방송된 ‘시간’ 10회는 평균 시청률 5.3%(닐슨코리아, 수도권 가구 시청률)를 기록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특히 동생에 이어 엄마 희숙(김희정)까지 잃으며 혼자가 된 지현(서현)이 동생이 죽은 호텔 옥상에 올라 목숨을 끊으려했다. 수호(김정현)는 그 순간 나타나 옥상 난간에 함께 앉아 지현과 같이 죽어주겠다고 말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 장면부터 시청률이 상승세를 보이며 11, 12회 예고편 방송은 최고 시청률이 7.5%까지 치솟았다.

9일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사진에는 김정현과 서현이 야외에서 캠핑을 즐기고 있다. 극 중 지현을 따라온 수호가 준비해온 캠핑 도구를 깔고 도시락을 꺼내 식사를 하는 장면이다. 수호는 자신이 준비해온 쌍안경으로 어딘가를 보고 있다. 또 에스프레소 머신을 꺼내 자신 있게 들어 보이이고 있다. 지현은 그런 수호가 신기한 듯 바라보고 있다.

특히 지난 방송에서는 나락으로 떨어진 지현을 지켜보고 있던 수호가 급기야 그의 옆집에서 등장했다. 두 사람이 이웃이 되는 전개를 예고했던 상태. 이번에는 어떤 이유로 두 사람이 함께 옥상 캠핑에 나서게 됐는지 궁금증을 모은다.

이 장면의 촬영은 지난달 28일 경기도 남양주시 한 폐건물에서 이뤄졌다. 하루 종일 무더위 속에서도 격한 촬영을 이어갔던 두 사람은 해당 장면을 통해 잠시 숨 돌릴 시간을 가졌다. 특히 두 사람은 오랜만에 나서게 된 야외 캠핑에 들뜬 모습이었다. 소품으로 준비된 캠핑도구와 도시락을 구경하며 설렘을 드러냈다.

‘시간’ 제작진은 “김정현과 서현은 리허설도 실제 촬영처럼 꼼꼼히 체크하고 있다”며 “본격적으로 가까워진 ‘천설 커플’ 수호와 지현이 앞으로 어떤 행보를 걷게 될 지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시간’ 11, 12회는 9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유청희 기자 chungvsky@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