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차도 암시…MBC 아직 공식입장 없어
김재욱-박세미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악마의 편집"

개그맨 김재욱(39)-박세미(29) 부부가 출연 중인 MBC TV 교양 프로그램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의 편집 문제를 지적하며 하차를 암시했다.

김재욱은 전날 밤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우리 집만 악랄한 집안을 만든다"며 "저는 부모한테서 독립했고 어머니는 미용실 일로 바쁘셔서 우리 집에 1년에 한 번도 잘 안 오신다. 전화도 안 하신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장인 장모님께도 허락받고 방송을 시작했고, 아내의 제왕절개 건은 방송 섭외 전부터 확정된 일이었다"며 "우리 집 때문에 비혼장려 프로그램, 암 유발 프로그램이란 얘기 참 많이 들었다. 방송을 고르는 눈이 아직 부족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방송 하차'라는 해시 태그를 붙여 더는 출연하지 않을 수도 있음을 암시했다.

박세미 역시 같은 날 자신의 SNS에 "방송은 방송으로만 봐달라. 주제가 고부갈등이다. 시부모님을 안 만나면 촬영을 할 수가 없다"며 "촬영 시기가 만삭에 출산에,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내용으로 촬영하다 보니 우리 가족이 제일 자극적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시부모님은 항상 아들을 낮춰 말씀해주시는 분들이고 며느리 잘 둬서 너무너무 행복하다고 하신다. 남편도 완벽한 아빠이자 완벽한 남편"이라며 "악마의 편집이다. 그동안 많은 사랑 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이 부부는 프로그램이 파일럿으로 방송됐을 때부터 만삭, 출산, 고부갈등 등 프로그램의 주제에 가장 맞는 모습을 보여주며 프로그램의 화제성을 높이는 데 중심적인 역할을 했다.

한편, MBC와 제작진은 아직 이 사안과 관련해 답을 내놓지 않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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