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이지만’ 안효섭 (사진=SBS)

안효섭이 신혜선의 ‘그림자 밟기’를 시작했다.

지난 8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에서는 유찬(안효섭 분)이 자신의 마음을 깨닫고 세심하게 서리(신혜선 분)을 챙겨주는 일명 ‘서리 지킴이’로 변신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조정 연습을 하던 찬은 간질거리는 자신의 마음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곧 그 마음이 서리를 향한 것임을 깨닫게 되며 당황해 하면서도 확신의 찬 미소를 지었다.

이런 마음을 증명이라도 하듯 서리가 학수고대하던 취직을 하게 되자 자신의 일 만큼 축하 파티를 열어주며 진심으로 축하해 주는가 하면 새벽에 출근하는 서리에 “마침 아침운동 시간이다”라며 낡은 자전거를 끌고 와 서리를 태우고 회사에 데려다주는 등 사랑의 마음 하나로 직진하는 열혈 고등학생의 풋풋한 마음을 그대로 보여줬다.

이어 아직 들어오지 않은 술 취한 서리를 걱정하며 이리저리 뛰던 찬은 길에서 서리를 발견했으나 기쁜 마음도 잠시 서리의 술주정을 모르는 척하며 수줍은 매너까지 보여줘 보는 이들에게 기분 좋은 웃음을 선사했다.

이처럼 서리를 향한 마음 하나로 순수하면서도 청량감 넘치는 모습부터 다정하고 배려심 넘치는 모습까지 다채로운 매력으로 안효섭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제대로 사로잡고 있다.

한편 안효섭의 색다른 모습들을 볼 수 있는 SBS 월화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는 코마에 빠져 서른이 돼 깨어난 ‘멘탈 피지컬 부조화女’와 세상과 단절하고 살아온 ‘차단男’ 이들의 서른이지만 열일곱 같은 애틋하면서도 코믹한 로코 드라마로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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