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호 기자]
‘50& 50인’ 영상에서 배우 김향기. / 사진제공=조용필 50주년 추진위원회
‘50& 50인’ 영상에서 배우 김향기. / 사진제공=조용필 50주년 추진위원회
“조용필 선생님 음악이 가진 힘이 있어요. 저와 부모님, 할머니, 할아버지까지 다 통할만한 감성을 가지신 것 같습니다.”

배우 김향기가 가수 조용필의 50주년을 축하하는 ‘50& 50인- 김향기 편’ 영상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 영상은 8일 오전 조용필 공식 홈페이지와 SNS 채널을 통해 공개됐다.

영상에서 김향기는 “나이는 어리지만 어렸을 때부터 조용필 선생님 음악을 많이 듣고 자라 굉장히 좋아한다”며 10대 팬을 자청했다. 가장 좋아하는 노래로는 ‘어제 오늘 그리고’를 꼽았고 ‘꿈’, ‘단발머리’,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 ‘바람의 노래’ 등을 줄줄이 언급하며 팬심을 내비쳤다.

또래인 10대 친구들에게는 ‘친구여’를 추천했다. 선정 이유로는 “제목부터 친구에 대한 애정이 드러나고, 친구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용필을 해시태그로 표현해달라는 질문에 김향기는 ‘과거이자 현재이자 미래’라고 답했다. “조용필 선생님을 보면 이미 대단하신 분임에도 아직까지 음악에 엄청난 열정을 쏟고, 후배 가수들에게 좋은 영향력을 주고 계신다고 느낀다”며 “직업은 다르지만 저도 10년, 20년 그렇게 멋진 배우로 성장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향기는 “조용필 선생님을 실제로 만난다면 너무 좋아서 멍해질 것 같다. 꼭 같이 사진을 찍어서 할머니, 할아버지, 이모한테 보내드리고 싶다”면서 “50년 동안 좋은 음악 많이 들려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도 많이 들려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향기가 참여한 ‘50& 50인’ 영상은 조용필의 데뷔 50주년을 기념해 가수, 배우, 방송인, 스포츠 스타 등 유명인들의 축하 메시지를 릴레이로 공개하는 프로젝트다. 앞서 가수 이선희, 빅뱅 태양, 방탄소년단, 아이유, 배우 안성기 및 송강호, 방송인 유재석 등의 영상이 공개됐다.

조용필은 오는 9월 1일 수원 공연 및 9월 8일 대전 공연을 시작으로 조용필 50주년 전국투어 콘서트 ‘땡스 투 유(Thanks To You)’의 하반기 투어를 펼쳐나갈 계획이다. 이후 10월 6일 여수 공연, 10월 13일 창원 공연이 결정됐으며 이후의 투어 일정 및 장소는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이은호 기자 wild37@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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